한은, 해외경제 포커스 발표…"美, 인플레이션 확대 우려 나와"

등록 2021.03.14 15:39:22 수정 2021.03.14 17:49:19
강정욱 기자 kol@youthdaily.co.kr

"경기 전망·원자재 가격 상승 등에 인플레이션 기대심리 커져"
연준, 단기적 인플레이션 예상…일시적 현상 판단

 

【 청년일보 】 한국은행이 14일 미국에서 인플레이션 확대 우려가 나오고 있다고 밝혔다. 

 

한은 조사국 국제경제부는 이날 주간 간행물 '해외경제 포커스'에서 이같이 밝혔다.

 

한은은 "최근 대규모의 경기부양책 추진,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평균인플레이션목표제(AIT) 도입을 통한 인플레이션 수용 시사 등으로 최근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가 커졌다"고 분석했다.

 

미국에서는 지난해 말 9천억달러(국내총생산 대비 4.3%) 규모의 재정부양책(5차)이 시행된 데 이어 이달 10일 1조9천억달러(9.1%) 규모의 추가 부양안이 의회에서 확정됐다.

 

한은은 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보급에 따른 경기 회복 전망, 원자재 가격 상승 등의 요인이 더해지면서 인플레이션 기대심리가 급격히 커졌다"고 설명했다.

 

한은에 따르면 시장금리에 내재한 기대인플레이션이 최근 상승하면서 주요 투자은행(IB)은 근원 소비자물가가 이달부터 2%대로 급등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단기적으로 인플레이션이 일어날 수 있지만 연준은 인플레이션이 지속해서 확대될 가능성은 작다고 보고 있다. 일시적인 현상에 그칠 것이라는 전망이다.

 

한편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이달 4일 월스트리트저널(WSJ)에 "경제 정상화에 따른 수요 분출이 기저효과와 맞물려 물가 상방 압력으로 작용하겠으나 이는 일시적 현상일 것"이라고 말했다.

 

【 청년일보=강정욱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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