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4단계' 격상 조치…소상공인연합회 "사실상 봉쇄, 대책 마련 시급"

등록 2021.07.09 14:03:28 수정 2021.07.09 15:24:36
최시윤 기자 chongi21@youthdaily.co.kr

거리두기 동참 입장 전달…실질적 피해 지원 대책 요구
소상공인 지원 '5차 재난지원금' 규모 확대 주장

 

【 청년일보 】 정부가 최근 심각해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확산세에 따라 오는 12일부터 2주간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를 4단계로 격상한다고 발표했다. 소상공인 단체들은 피해 신속 지원과 손실 보상 금액의 상향 조정을 촉구했다.

 

소상공인연합회(이하 소공연)는 9일 논평에서 "수도권은 오후 6시부터 3명 이상 사적 모임 금지, 다중이용시설 밤 10시까지 운영 등 사실상 봉쇄 조치가 취해져 안타까운 심정"이라며 "이번 조치로 소상공인, 자영업자들에게는 돌이킬 수 없는 큰 피해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한국외식업중앙회 이철 국장은 "식당의 경우 하루 매출 70~80% 정도가 저녁 장사에서 나온다"며 "4단계 격상으로 장사가 제대로 되지 않아 매출이 70% 이상 급감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를 전했다.

 

소상공인 단체들은 거리두기 단계를 낮출 수 있도록 동참하겠다는 입장을 보이며 실질적인 피해 지원 대책 마련도 요구했다.

 

소공연은 "국회에서 심의 중인 추경안에서 6천억원 규모인 소상공인 손실보상 금액을 늘리고 3조2천500억원 규모의 희망회복자금(5차 재난지원금)도 규모를 크게 늘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김부겸 국무총리는 9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수도권의 방역 4단계 조치에 대해 "소상공인·자영업자들께도 어려움을 드리게 돼 송구스럽다"며 "피해를 온전히 회복시켜 드리기는 힘들겠지만 정부는 손실보상법에 따라 향후 최선의 지원이 이뤄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한 바 있다.

 

【 청년일보=최시윤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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