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금융위원장이 제청하고 대통령이 임명하는 예금보험공사(예보) 차기 사장 선임 절차가 시작됐다.
예보는 위성백 사장 뒤를 이을 차기 사장을 선임하기 위한 임원추천위원회(임추위)를 구성해 사장 후보 모집 공고를 낼 예정이라고 14일 밝혔다. 아직 차기 사장과 관련된 하마평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작년 11월 개정된 공공기관 운영에 관한 법률에 따라 공기업과 준정부기관의 이사회는 현 사장 임기 완료 2개월 전까지 임추위를 구성해야 한다.
위 사장 임기가 오는 9월 17일이기 때문에 예보는 이달 17일까지는 임추위 구성을 완료할 예정이다.
예보 사장의 임기는 3년이며, 역대 예보 사장 중 연임한 사례는 없다.
다만 올해 공기업 수장 인사의 상당수가 연기 혹은 연임으로 결론이 난 경우가 많아 연임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는 없다는 분석도 나온다. 문재인 대통령의 임기가 1년도 남지 않은 시점이기 때문에, 위 사장이 연임을 하게 되면 내년 3월 대선을 통해 정권이 바뀔 시 정해진 임기를 마치는 일이 어려울 수도 있다.
한편 위성백 사장은 제32회 행정고시에 합격해 공직생활을 시작했으며 청와대 대통령비서실 행정관을 지냈다. 기획예산처 산업재정 1과장, 건설교통재정 과장, 기획재정부 공공정책국 정책총괄과장, 기획조정실 기획재정담당관, 국고국장을 거쳐 2018년 예보 사장에 선임된 바 있다.
【 청년일보=최시윤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