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부터 고3∙고교직원 접종 시작...사업체 '자체접종'은 이달 말

등록 2021.07.16 09:28:43 수정 2021.07.16 14:49:12
최시윤 기자 chongi21@youthdaily.co.kr

고3∙高교직원, 30일까지 화이자 접종
50~54세, 모더나 사전예약 시작
사업체 근로자, 이달 말 모더나 자체접종

 

【 청년일보 】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4차 대유행'에 따라 신규 확진자 수가 연일 4자리 수를 기록하는 가운데 백신 접종은 꾸준히 진행되고 있다.

 

이달 접종 대상자의 확대로 지난 12일 기준 하루 470명까지 떨어졌던 신규 접종자 수는 최근 이틀간 하루 10만명 이상으로 증가했다.

 

15일 0시 기준 누적 1차 접종자 수는 1천583만6천992명으로, 전체 인구의 30.8% 수준이다. 접종 완료자는 인구의 12.0%인 618만8천732명으로 집계됐다.

 

19일부터 고3∙高 교직원 접종…50~54세 사전예약

 

16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 등에 따르면 고3 학생과 고교 교직원 등의 접종이 19일부터 시작된다.

 

접종 대상은 재학 중인 고3, 휴학생, 2022학년도 대입에 응시하는 조기졸업 예정자, 학력 인정 평생교육시설과 미인가 교육시설 소속 학생 등이 모두 접종 대상자에 포함된다. 교직원에는 원어민 보조교사와 교육공무직을 포함한 모든 종사자가 해당된다.

 

교육당국에 따르면 2일 기준 접종 대상자 65만1천명 중 97%인 63만2천명이 접종에 동의했다. 이들은 이달 30일까지 학교별 접종 일정에 따라 예방접종센터에서 화이자 백신을 접종 받는다.

 

재수생과 학교 밖 청소년 중 대입 수험생은 이달 중 명단을 확정한 후 내달 화이자 백신을 접종할 방침이다.

 

또 50~54세 연령층은 오는 19일부터 모더나 백신 사전예약을 시작한다.

 

다만 정부의 연령별 '분산 예약' 방식에 따라 19일 당일에는 53∼54세(1967∼1968년 출생자)만 예약할 수 있고, 이튿날인 20일은 50∼52세(1969∼1971년 출생자)의 예약이 가능하다.

 

21일부터 24일까지는 나머지 50∼54세 대상자 모두 예약할 수 있고, 접종은 내달 16일부터 25일까지 이뤄질 계획이다.

 

 

28일부터 초3~중3 교직원 접종…사업체 근로자 이달 말 '자체접종' 시작

 

이달 28일부터 내달 7일까지는 초등학교 3∼6학년 교사와 중학교 교직원, 아동시설 교육·보육 종사자에 대한 접종이 진행된다. 사전예약은 오는 17일 마감된다.

 

앞서 어린이집, 유치원, 초등 1·2학년 교직원 및 돌봄인력 38만명은 지난 13부터 오는 17일에 화이자 백신 접종이 진행됐다.

 

철강·자동차 등 대규모 사업체 근로자 10만명도 이달 말부터 부속 의원을 통해 모더나 백신 자체 접종을 시작한다. 이달부터 50대 일반 국민 대상 접종이 시작되는 점을 고려해 사업체 내에서도 50대부터 접종을 받을 수 있다.

 

추진단은 16일부터 8월까지 약 3천500만회분의 백신이 국내에 공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정부가 이달 안으로 1천만회분을 공급하겠다고 밝힌 만큼 남은 2주간 800만회분 정도가 더 들어와야 하는 상황이다.

 

이후 8월에는 약 2천700만회분, 9월에는 약 4천200만회분의 백신이 공급될 예정이다.

 

한편 김부겸 국무총리는 1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서 코로나19 '4차 대유행'에 따른 전국 확산세와 관련해 "비수도권의 사적모임 인원 제한을 4명까지로 단일화하는 방안을 각 지자체가 논의해주실 것을 요청드린다"고 말했다.

 

【 청년일보=최시윤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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