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4단계 2주 연장…결혼식·장례식 친족여부 관계없이 49명까지

등록 2021.07.23 14:07:13 수정 2021.07.23 17:02:42
최시윤 기자 chongi21@youthdaily.co.kr

스포츠경기-전시회 조치 강화...비수도권 방역 단계도 격상 전망

 

【 청년일보 】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4차 대유행이 확산되는 가운데 정부가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를 2주 연장했다.

 

하루 1천명 넘는 네 자릿수 확진자가 이어지자 최고 방역 수위를 유지하기로 해 수도권 지역에서 오후 6시 이후 2인까지만 모임이 가능한 조치가 이어진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23일 서울·경기·인천(강화·옹진군은 2단계 적용) 등 수도권 3개 시도에서 시행 중인 거리두기 4단계 조처를 다음 달 8일 밤 12까지 2주 연장한다고 발표했다.

 

4단계 연장과 함께 최소 인원이 필요한 스포츠경기, 전시회 관련 등 일부 방역 조치는 강화됐으며, 실외 체육시설도 실내 체육시설과 마찬가지로 샤워실 운영이 금지됐다.

 

공무 활동이나 기업의 필수 경영에 필요한 행사는 예외적으로 허용되나 숙박을 동반한 행사는 일절 불가하다.

 

또 정부는 백화점 등 대형 유통매장에서 안심콜, QR코드 등을 활용한 출입명부를 관리하는 방침을 의무화하는 부분을 적극 검토할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정부는 다음 주(26일)부터 결혼식·장례식에는 친족 여부와 상관없이 최대 49명까지 참석할 수 있도록 일부 완화된 조치를 시행한다.

 

이 같은 조치를 통해 정부는 수도권의 지역발생 일평균 확진자가 1천명 아래로 내려가길 목표하고 있다.

 

이기일 중대본 제1통제관은 이날 "이번 거리두기 연장의 목표는 수도권의 유행 증가세를 반전시키고 환자 발생 규모를 3단계 기준(500명∼1천명 미만) 이내로 안정적으로 줄이고자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급격하게 증가하던 수도권은 확산 속도가 다소 둔화돼 정체 양상을 보이고 있지만, 아직 감소세로 반전됐다고 평가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한편 정부는 확진자가 빠르게 늘고 있는 비수도권에 대한 방역 조치도 강화할 예정이며, 관련 대책을 이르면 25일 발표한다.

 

【 청년일보=최시윤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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