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소확행' 소비 강해...'맛집ㆍ편의점ㆍ택시'로 자기만족

등록 2018.10.30 11:42:36 수정 2018.10.30 11:42:36
박주민 기자 bjoomin@youthdaily.co.kr

<출처=pixabay>

'마카롱 도장 깨기' '빵집 투어' 등 일상에서 느낄 수 있는 작지만 확실하게 실현 가능한 행복인 '소확행'을 추구하는 청년들이 많아지면서 소비 트렌드도 변화하고 있다.

맛집이라면 먼 거리도 마다치 않고, 편의점과 택시를 많이 이용하고 있는 것이다.  

30일 신한카드 빅데이터 연구소가 자사 고객의 카드이용 내역을 분석한 결과 올해 3분기 집에서 10㎞ 이상 떨어진 음식점에서 결제한 비중이 20대가 27%로 전 연령대에서 가장 많았다.

차로 30분 이상 소요되는 거리와 상관없이 '소확행'을 추구하는 것이다.

신한카드는 20대에게 거리와 상관없이 맛집을 찾는 것은 단순히 맛있는 음식을 먹는 것을 넘어 사진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과 연결되는 일종의 놀이를 의미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20대에 이어 10㎞ 이상 떨어진 음식점에서 결제한 연령대 비율은 30대가 22%, 60대 이상 20%, 50대(19%)와 40대(16%)는 20% 미만이었다.

반대로 집에서 가까운 음식점에서 20대의 결제 비중은 가장 적었다.

1㎞ 이내 음식점에서 결제 비중은 40대 40%, 50대 35% 등으로 나타났지만 20대는 25%로 가장 적었다.

편의점 이용도 20대가 가장 많았다. 올해 3분기 월평균 편의점 이용건수의 3년 전 대비 증가율에서 20대가 33.1%로 가장 높았고, 30~40대는 20%대, 60대 이상 12.9%를 기록했다.

편의점은 카드사나 통신사와의 마일리지 사용 등 다양한 활인혜택을 받을 수 있고 소량으로 구매하는 경우가 많아 20대의 이용가 많은 것으로 분석된다.

택시 이용도도 증가했다. 20대의 택시 이용액은 3년 전 대비 16.1% 증가한 반면 30대(-5.0%), 40대(-3.6%), 50대(-1.6%), 60대 이상(-5.6%)은 모두 감소했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20대는 일상생활에서 약간의 비용 추가로 자신의 행복과 편리함을 느낄 수 있는 소비에 적극적이며 소비 자체뿐만 아니라 소비 과정을 공유하면서 즐거움을 찾는다고 볼 수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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