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에 몰입 잘 못하는 이유는?...20대 '과도한 업무량' Vs 40대 '일이 재미없어서'

등록 2018.11.12 11:21:52 수정 2018.11.12 11:21:52
이상준 기자 1004kiki@youthdaily.co.kr

<제공=잡코리아>

직장인 5명 중 2명은 일이 너무 많거나 재미가 없어서 업무에 집중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잡코리아가 직장인 206명을 대상으로 '업무 몰입과 동기부여 요인'에 대해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전체 응답자 5명 중 2명(42.7%)이 '요즘 업무 몰입(집중)이 잘 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잘 된다'는 응답자는 20.4%에 그쳤고 36.9%는 '보통’이라 답했다.

특히 주52시간 근무제를 시행하는 직장인들의 경우 '업무 몰입이 잘 안 된다'는 응답자가 35.0%에 그친 반면, 주52시간 근무제를 시행하지 않는 직장인 중에는 52.8%가 '업무 몰입이 잘 안 된다'고 답해 근무시간이 직장인들의 업무 몰입에 영향을 끼치는 것으로 풀이됐다.

직장인들은 요즘 업무 몰입이 잘 되지 않는 이유 1위로 '과도한 업무량(37.8%)'을 꼽았다. 이어 '일이 재미없다(36.0%)'거나 '잡무(보고용자료, 문서작업)가 많아(34.1%)' 업무 몰입이 잘 안 된다는 응답자가 많았다.

업무 몰입이 잘 안 되는 이유로 20대 직장인은 '과도한 업무량(41.1%)'과 '일이 재미없어(39.3%)'를 가장 많이 꼽았다. 이어 '잡무가 많다(33.9%)'거나 '개인적 고민 때문에(26.8%)' 등이 뒤를 이었다.

30대 직장인 중에도 업무 몰입을 방해하는 요인으로 '과도한 업무량(38.5%)을 꼽은 직장인이 가장 많았으나 다음으로 '잡무가 많다(32.1%)'거나 '일이 재미없다(30.8%)', '일을 하면서 개인역량 발전이 되지 않는 것 같다(29.5%)'는 답변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40대 직장인 중에는 '일이 재미없다(43.3%)'는 답변이 가장 높았다. 이어 '잡무가 많다(40.0%)' 거나 '과도한 업무량(30.0%)', '건강이 나빠져서(20.0%)' 일에 몰입이 잘 안 된다는 직장인들이 있었다.

반면 요즘 업무 몰입이 잘 된다고 답한 직장인들은 '일을 하면서 개인역량이 발전하고 있기 때문'(33.1%)를 가장 많이 꼽았다.

이어 '적당한 업무량'(30.8%)이 업무 몰입을 잘 되게 하는 요인이라는 직장인이 많았고 '상사/동료와의 우호적 관계와 유연한 사내 분위기(25.4%)', '일이 재미있다(22.9%)', '일을 통해 회사와 사회에 기여하고 있다는 느낌(21.2%)' 등으로 나타났다.

한편, '회사의 제도 중 본인의 업무 몰입과 동기부여에 도움이 되는 제도가 있는가' 조사한 결과, 전체 응답자의 68.4%가 '있다'고 답했다. 이들이 꼽은 본인의 업무 몰입과 동기부여에 도움이 되는 제도 1위는 '성과급/인센티브 제도'로 응답률 60.3%로 가장 높았다.

이어 '직원 복리후생 제도'를 꼽은 직장인이 47.5%, 퇴근시간 PC 전원을 차단하는 PC오프 제도나 소등 등 '야근을 방지하는 제도(33.3%)', '유연근무제(32.6%)', '집중근무시간제도(17.0%)' 순으로 꼽은 직장인들이 많았다.

특히 20대 직장인 중에는 '성과급/인센티브(64.4%)'와 '직원 복리후생제도(53.3%)'가 도움이 된다는 직장인이 과반수이상으로 많았고, 30대와 40대 직장인 중에는 '성과급 인센티브'를 꼽은 직장인이 각 57.1%, 61.5%로 과반수 이상으로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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