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오마이스' 북상...중대본 "자정께 최대고비, 위기경보 '경계'로 격상"

등록 2021.08.23 11:41:11 수정 2021.08.23 11:41:22
최시윤 기자 chongi21@youthdaily.co.kr

오마이스 현재 일본 오키나와 해상서 북진중...23일 밤 남해안 상륙 전망
태풍 위기경보 '경계', 중대본 비상근무 '2단계'로 격상...선제적 대응 필요

 

【 청년일보 】 제12호 태풍 '오마이스'가 일본 오키나와 해상에서 우리나라 남해안을 향해 북동진 중이다. 오전 9시 기준 제주 서귀포 남남서쪽 약 500㎞ 해상에서 시속 31㎞로 북북동진하고 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23일 오전 태풍 대처상황 점검을 위한 관계기관 회의를 열어 이날 오전 11시를 기해 태풍 위기경보를 '주의'에서 '경계'로, 중대본 비상근무를 1단계에서 2단계로 격상하기로 결정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오마이스는 이날 밤 서귀포 남서쪽 해상으로 북진해 자정 무렵 남해안에 상륙한 뒤 온대저기압으로 변질할 것으로 예상된다.

 

위기경보는 관심-주의-경계-심각, 중대본 비상대응 수위는 1∼3단계 순으로 단계가 올라가는데, 행안부는 전날 오전 11시를 기해 호우 위기경보를 '주의'로 올리고 중대본 비상 1단계를 가동한 데 이어 이날 오전 각 대응 단계를 격상했다.

 

중대본은 이날 회의에서 태풍 예상 진로와 영향 범위, 중점 대처 사항 등을 점검하며 특히 산사태 취약지역과 산간·계곡, 해안가, 저지대 등 인명피해가 우려되는 지역에서의 선제적 통제·대피 등의 대응을 강조했다.

 

또 강풍에 대비해 어선·선박 입출항 통제와 붕괴위험 공사장 안전조치를 철저히 하라고 지시하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접종센터와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정전·강풍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당부했다.

 

중대본부장인 전해철 행안부 장관은 "인명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피해 우려 지역은 계속 점검하고 과감하게 통제해 달라"면서 "정부와 지자체가 합심해 태풍 피해를 최소화하도록 노력해 달라"고 전했다.

 

【 청년일보=최시윤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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