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상 비밀누설" 혐의...한동훈, 추미애 공수처에 고발

등록 2021.09.16 15:02:21 수정 2021.09.16 15:02:31
전화수 기자 aimhigh21c@youthdaily.co.kr

법무부 장관 재직 중 공무상 알게 된 비밀 등 누설 주장

 

【 청년일보 】한동훈 사법연수원 부원장(검사장)이 "법무부 장관 재직 중 공무상 알게 된 비밀인 감찰 자료와 통신비밀보호법상 공개 금지된 통신비밀 등을 불법 누설했다"며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을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에 고소·고발했다고 밝혔다.

 

한동훈 부원장(검사장)은 16일 입장문을 통해 공무상 비밀 누설 등의 혐의로 추미애 전 장관을 고소·고발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추 전 장관은 지난 3일 이른바 '고발 사주' 의혹과 관련해 SNS에 "윤석열 부부와 한동훈 등이 모의 기획한 흔적이 뚜렷하다"며 그 근거로 지난해 윤석열 전 검찰총장에 대한 감찰 자료 일부를 게시했다. 추 전 장관은 이후 해당 자료 일부를 삭제했다.

한 부원장은 일부 자료가 삭제되기 전의 원 SNS 화면을 갈무리해 공수처에 증거로 제출했다고 전했다.

 

한 부원장은 "제가 소위 고발장 문제에 관여했다는 등 터무니없는 허위사실을 유포한 혐의도 있다"며 추 전 장관을 허위사실 유포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도 고소했다고 밝혔다.

 

그는 추 전 장관의 자료 유출 등에 가담한 전·현직 공무원들과 허위 사실이 담긴 SNS 글을 전파한 사람들도 함께 고소·고발했다고 덧붙였다.

 

【 청년일보=전화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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