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금일 산업계에서는 삼성전자가 LPDDR5X D램에서 업계 최고 성능을 검증했다는 소식과 국산 전기차 판매가 전월보다 12배 이상 급증했다는 소식이 주목을 받았다.

 

LG유플러스의 혼합현실(XR) 콘텐츠가 아시아를 넘어 중동에서 서비스된다. 앞으로 XR 콘텐츠뿐 아니라 전 세계적 문화아이콘이 된 K-POP 콘텐츠도 글로벌 시장에 공급할 계획이다.

 

이 밖에 삼성SDS가 올해 주목해야할 4대 보안 위협을 제시했다는 소식과 에퀴닉스가 국내에 첫 번째 xScale 데이터 센터를 설립한다는 소식이 있었다.

 

◆ 삼성전자, LPDDR5X D램 업계 최고 7.5Gbps 동작 검증

 

삼성전자는 퀄컴의 스냅드래곤 모바일 플랫폼에 LPDDR5X D램 8GB 패키지를 탑재해 업계 최고 동작 속도인 7.5Gbps 검증.

 

삼성전자 LPDDR5X D램은 이전 세대 제품인 LPDDR5 대비 약 1.2배 빨라져, 한층 향상된 초고해상도 영상 촬영과 인공지능(AI) 성능 구현. 혁신적인 회로 설계와 저전력 동적 전압 기술(DVFS)을 구현함으로써 기존 LPDDR5 대비 소비전력을 약 20% 줄여.

 

삼성전자는 향후 성능과 용량을 더욱 향상한 LPDDR5X D램을 글로벌 고객에게 적기에 공급해 차세대 플랫폼 환경을 지원함으로써 프리미엄 저전력 D램 시장을 더욱 확대해 나갈 예정.

 

◆ "보조금 확정 영향"… 전기차 2월 판매 전월比 12배↑

 

3일 현대차·기아·르노삼성차·한국GM 등 국내 완성차업체가 전날 발표한 2월 판매 실적을 종합한 결과 이들 업체의 전기차 판매량은 모두 1만 2399대로 집계. 지난 1월에 비해 무려 1113.2%나 늘어난 수치.

 

1월보다 2월 전기차 판매량이 급증하는 현상은 매년 발생. 전기차를 사는 소비자들이 보조금이 확정되는 2월부터 일제히 구매에 나서기 때문. 올해 2월 판매량은 지난해 판매량보다 3배 이상 많은 것으로 나타나. 새로운 전기차가 많이 출시됐고, 전기차에 대한 소비자의 관심도 또한 크게 높아진 영향으로 분석.

 

브랜드별 판매량은 현대차가 7413대로 가장 많았고, 2위 기아는 4827대, 르노삼성차 158대, 한국GM 1대 기록.

 

◆ LG유플러스 XR 콘텐츠, 아시아 넘어 중동으로 '진출'

 

3년 만에 한국기업이 참여한 이번 MWC에서 황현식 LG유플러스 대표는 자인·셀콤·보다폰 등 글로벌 이동통신사와 퀄컴 등 빅테크 기업과 만나 사업협력 방안 모색.

 

황 대표는 중동 자인그룹과 상호 협력 방안 모색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 오만 1위 통신사 오만텔의 CEO 셸크 탈랄 세드 마르훈 알 마마리와 XR 콘텐츠 및 솔루션 협력에 관한 MOU 체결.

 

말레이시아 3위 이동통신사인 셀콤의 이드함 나와위 CEO와는 K-POP 콘텐츠 등 신규 콘텐츠 공급 논의. 디에고 마시다 보다폰 파트너마켓 CEO와 만나 2017년부터 B2C, B2B, 네트워크, 구매 등 여러 분야에서 이어온 전략적 파트너십 강화 논의.

 

황 대표는 이번에 파악한 글로벌 트렌드를 통해 한국에서 비통신산업을 성장시키고 LG유플러스를 디지털 혁신기업으로 만들어 나가는데 힘쓸 계획.

 

 

◆ "클라우드·랜섬웨어 공격 주의보"… 삼성SDS, 올해 4대 보안 위협 선정

 

삼성SDS는 지난해 발생한 보안 이슈와 현장 사례 등을 분석해 ▲클라우드 보안 취약점 공격 ▲원격 근무 환경에서 기업 내부망 공격 ▲제조·기간 시설 대상 사이버 테러 ▲진화하는 랜섬웨어 공격을 올해 주목해야 할 4대 보안 위협으로 선정.

 

삼성SDS는 클라우드 활용 증가와 함께 핵심 시스템의 클라우드 전환에 따라 취약한 보완 설정을 노린 공격이 증가하고 있다고 지적.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원격 근무 보편화에 따라 기업 내부망에 접속을 시도하는 공격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

 

해커그룹의 제조 시스템 등에 대한 공격을 예방하려면 산업용 기기에 대한 사이버 공격을 실시간 탐지하고 차단하는 생산 설비와 제조 공정 보안 솔루션이 도입 필요. 실시간으로 랜섬웨어 공격을 탐지하고 대응하는 엔드포인트 보안 솔루션(EDR)을 도입해야 한다고 당부.

 

◆ "국내 클라우드 인프라 확장"… 에퀴닉스, 국내 첫 xScale 데이터 센터 설립

 

에퀴닉스는 빠르게 성장하는 국내 클라우드 시장 성장을 뒷받침할 한국 최초의 xScale 데이터 센터 SL2x 착공.

 

에퀴닉스는 SL2x와 추후 SL3x를 설립해 총 45㎿ 이상의 전력 용량을 제공할 예정. 이 중에서 총 2억 1000만 달러가 투자된 SL2x은 2023년 4분기 완공 예정이며 SL3x는 1년의 기간을 두고 착공될 것. SL2x는 6600㎡ 이상의 코로케이션 공간을 제공하고 22㎿ 전력 용량을 제공.

 

가동 후에는 ▲알리바바 클라우드 ▲아마존웹서비스(AWS) ▲구글 클라우드 ▲IBM 클라우드 ▲MS 애저 ▲오라클 클라우드 등 글로벌 하이퍼스케일 제공 기업의 늘어나는 요구사항을 충족할 전망.

 

【 청년일보=박준영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