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의날 3주년 (下)] "공감에서 소통까지"...청년이 함께하는 청년의 날 기념

등록 2022.09.17 15:00:00 수정 2022.09.17 16:13:08
전화수 기자 aimhigh21c@youthdaily.co.kr

 

매년 9월 셋째 주 토요일인 '청년의 날'을 맞아 정부와 지방자치단체들은 다양한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특히 올해 행사는 지난 2020년 8월 '청년기본법' 제정 이후 처음으로 열리는 대면 행사로 청년의 날이 갖는 의미를 한층 돋보이게 하고 있다. 청년일보는 청년의 날을 맞아 취업을 비롯한 인생의 고민과 경험을 나누고 청년들이 삶의 활력을 충전할 수 있는 장이될 주요 행사들을 살펴보았다. [편집자주] 

 

[글 싣는 순서]

 

(上) "대한민국 청년 응원"...서울·수도권 등 다양한 행사 풍성

(中) "기획에서 운영까지"...청년이 참여한 지자체 축제 눈길

(下) "공감에서 소통까지"...청년이 함께하는 청년의 날 기념

 

 

【 청년일보 】청년이 만들어 가는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주도적 역할을 수행할 청년을 위한 기본법이 제정되면서 매년 9월 셋째 주 토요일을 청년의 날로 정했다. 

 

정부를 비롯해 각 지방자치단체들은 청년을 위한 청년정책 추진을 통해 청년의 삶을 윤택하게 하기 위한 제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같은 정책 집행과정에서 청년 문제에 대한 청년과의 공감과 소통은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지적이다.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다양한 청년정책들은 정책 수혜자로서의 청년에서 정책의 입안과 집행, 평가에서 주체로서의 역할을 강화하고 있다는 평가다.  

 

17일 정부와 국회 등에 따르면 제3회 청년의 날을 기념하는 각종 행사가 전국에서 동시에 진행되고 있다. 특히 이날 행사들은 청년 정책의 당사자라 할 수 있는 청년들이 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시행하고 있는 각종 정책들에 대한 정보를 얻고 이를 활용한 사회성원으로서의 역할 수행과 성장을 위한 기반 마련에 나설 수 있다는 측면에서 긍정적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구체적으로 17일 광화문 광장에서 열린 '청년정책 박람회'의 경우 행정안전부와 고용노동부, 중소벤처기업부 등 정부기관과 함께 지방자치단체들이 참여해 기관, 단체별로 추진 중인 청년 정책들을 소개하고 참여를 유도했다. 

 

실례로 박람회 행사에 참여한 '여기는 청년마을입니다!' 부스 관계자는 행정안전부가 추진 중인 청년마을 프로젝트와 관련 청년일보에 "전국에 27개 청년마을 선정을 해서 청년들이 체험을 통해 청년들의 일자리와 주거 등을 체험하고 지역의 다양한 네트워킹 형성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고 설명했다. 

 

그는 "어떤 마을은 예술을 실험하고 또 어떤 마을은 이런 술을 실험하고 어떤 마을은 농업을 실험하면서  청년의 감각으로 공간도 바꾸고 삶의 라이프 스타일도 바꿔가면서 다양한 삶의 터전을 창출하는 것이다"고 프로그램의 성격을 정의했다. 

 

행사에 참가한 한 청년 참가자도 "생각지 못한 다양한 (청년 관련)프로그램들이 있었다"면서 "행사 참여 만으로도 (인터넷 검색 만으로는)알지 못했던 정책들에 대해 알게돼 참여해 보고 싶은 프로그램들이 기억에 남는다"고 답변했다. 

  

 

청년의 삶을 윤택하게 하기 위한 다양한 정책적 노력과 함께 청년의 날을 맞아 시행되는 각종 행사와 관련 청년의 날을 기념하면서 정치권에서도 청년들을 향한 축하와 격려의 메시지와 함께 다양한 입법 지원을 통한 청년 지원을 약속했다. 

 

먼저 국민의힘 홍문표 의원은 청년일보와의 통화에서 청년의 날에 대한 축하의 말을 전하며 청년청 설치 법안 발의와 관련 "청년이란 이름으로 11개 부서에서 생색내기식 정부 예산 집행이 이뤄지고 있다"고 지적하고 "집중적 효율적 으로 쓰면 청년 일자리와 함께 복지 정책 등과 관련 청년들의 삶의 질이 높아지는 연구 추진 등에 예산을 집중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청년을 위한다는 논리만 앞세우는 생색내기식 예산 집행은 안된다"며 재차 강조하고 논리만 앞세우는 분산된 청년 정책의 폐단을 지적하고 효율적이고 집중적인 예산 집행을 통한 관리, 감독 기능을 강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청년의 날과 관련 홍 의원은 "청년은 대한민국의 미래고 희망이기 때문에 청년이 잘살고 복지가 만들어져야 미래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청년복지청을 만들어 청년복지의 근본을 바꾸자는 취지의 법안 발의를 언급하며 "청년들께서도 입법과정에 다양한 목소리가 전달될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당부했다.

 

더불어민주당 강득구 의원도 청년 정책과 입법과정에서 청년들을 위한 공감과 소통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강 의원은 통화에서 특히 사회진출을 앞둔 직업계 고교생들의 취업과 관련 "어쨌거나 작년 이맘때 여수에서 홍군이 안타까운 죽음을 맞이한 이후 현장 실습 현장은 근본적으로 달라진 바 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중대재해처벌법 이후나 이전이나 기본적으로 재해관련해 사망자 수는 별반 달라진 바가 없다"며 "이상황을 어떻게 받아들일지와 관련 안전불감증 등 인식도 있으나 사회구조에 변화가 없다는 뜻이다"고 언급했다. 

 

강 의원은 "청년 일자리 부분도 달라진 바가 없다"면서 "문재인 정부도 윤석열 정부도 청년에게 희망을 주는 정부를 얘기하나 결혼할 수도 없고 동기 부여도 안되는 이런 부분을 생각하면 자괴감과 함께 (청년들에 대한)미안한 생각이 든다"고 피력했다. 

 

강 의원은 그럼에도 청년의 날을 맞아 청년들을 향해 "청년 여러분 모순된 말이이지만 희망을 주는 그날이 되도록 힘들어도 함께하자"는 격려의 메시지를 전했다. 

 

국민의힘 윤창현 의원도 청년일보와 통화에서 금융권에서 청년 대출과 부채 증가 등 금융문제와 관련 "(청년 지원을 위해) 금융위원회나 대통령 준비 사항 등 입법을 통한 뒷받침을 위해 힘써왔다"면서 "(청년들이)어려움을 겪을 수 밖에 없는 상황에서 부동산 정책 등과 관련 (청년들의)좌절에 대해 공감한다"고 언급했다.

 

윤 의원은 "윤석열 정부에서 이같은 문제들이 해소되면서 청년들에게도 새로운 기회가 주어질 수 있도록 국회에서도 힘쓰겠다"며 청년들에 대한 격려의 말을 전했다. 

 

 

【 청년일보=전화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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