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신한금융그룹은 지난 7일 대학생 대상 소비 데이터 분석 기반 신사업 아이디어 발굴 경진 대회인 '제1회 신한금융그룹·빅데이터·해커톤(신·빅·해)'의 결선 및 시상식을 진행했다고 13일 밝혔다.
해커톤은 해킹과 마라톤의 합성어로, 일정 기간 집중적으로 아이디어를 발전시켜, 앱, 웹 서비스 또는 비즈니스 모델을 만드는 대회를 뜻한다.
신한금융과 서울대학교가 주관한 이번 대회는 지난 9월 16일부터 10월7일까지 진행됐으며 '디지털 신기술 혁신공유대학' 사업에 참여한 46개 대학교의 빅데이터, 인공지능, 차세대반도체, 미래자동차, 바이오헬스, 지능형 로봇 및 에너지 산업분야 관련 대학생 384명, 118개 팀이 참여했다.
이번 경진 대회는 데이터 분석 부문과 신사업 아이디어 부문으로 각각 진행됐으며, 데이터 분석 결과 평가, 모델 및 코드 이해도, 참신함, 사업 활용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했다.
데이터 분석 부문에서는 숙데생팀, SheLip통통팀, 마곡나라개발팀, 신·참·침팀 등 총 4팀이 1등상을 수상했으며, 신사업 아이디어 부문에서는 토토리즈팀, CWACE팀, 아틀란티스소녀들팀, 신박한금융자선팀 등 총 4팀이 1등상의 영예를 안았다.
또한 신한금융그룹 그룹사인 신한은행, 신한카드, 신한투자증권, 신한라이프생명보험의 직원들은 대회에 참여한 대학생들과 소통하며 데이터 분석 등을 지원했다. 선정된 우수작은 아이디어 제안팀과 협업을 통해 실제 서비스로 개발될 예정이다.
김철연 숙명여자대학교 단장은 "고객의 실제 소비데이터를 가지고 학생들이 데이터를 분석해보고 이를 기반으로 다양한 신사업 아이디어를 발굴하는 경험을 해 볼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며 "이를 통해 금융 빅데이터 교육의 성공적인 활동 사례를 만들고 데이터 기반의 산학협력이 다양한 대학들로 공유 및 확산되도록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신한금융지주 그룹디지털부문 김명희 부사장은 "이번 경진대회는 신한금융그룹이 업계 최고의 데이터 역량을 바탕으로 청년 세대를 위해 기여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는 첫걸음이자, MZ세대의 금융상품에 대한 참신한 아이디어를 들을 수 있었던 소중한 기회였다"며 "제2회 대회는 더 많은 대학생이 참여할 수 있도록 확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청년일보=이나라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