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현지시간) FIFA 월드컵 16강전 카타르의 알라이얀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모로코와 스페인 6일 모로코의 야신 부누 골키퍼가 스페인의 페널티킥을 막아내고 있다.[사진=연합뉴스].](http://www.youthdaily.co.kr/data/photos/20221249/art_16703648630509_0b425d.jpg)
【 청년일보 】 모로코가 120분 간의 혈투 끝에 승부차기로 무적함대 스페인을 3-0으로 격침 시키며 8강 고지를 선점했다. 모로코의 월드컵 8강 진출은 이번이 처음이다. 모로코는 사상 처음으로 중동에서 열린 이번 월드컵에서 유일하게 조별리그를 통과한 아랍 국가이기도 하다.
모로코는 7일(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스페인과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16강전에서 전·후반 90분과 연장전까지 120분을 0-0으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3-0으로 이겼다.
모로코는 1990년 카메룬, 2002년 세네갈, 2010년 가나에 이어 8강까지 올라간 네 번째 아프리카 팀이 됐다.
승부차기에서는 모로코의 골키퍼 '야신' 부누가 영웅이 됐다.
1번 키커로 나선 사라비아가 또 한 번 골대를 맞추며 실축한 스페인은 2번 키커 카를로스 솔레르의 슈팅마저 부누의 선방에 막혀 위기에 몰렸다.
3번 키커로 주장 세르히오 부스케츠가 나섰고, 부누가 또 한 번 몸을 날려 슈팅을 쳐내며 모로코의 8강을 이끌었다.
스페인은 월드컵에서 역대 최다 승부차기를(5회) 경험하면서 동시에 가장 많은 패배(4회)를 당한 국가가 됐다.
모로코는 같은 날 펼쳐진 포르투갈과 스위스의 16강전 승자인 포르투갈과 11일 오전 0시에 맞붙는다. 이 경기에서도 이기면 처음으로 4강에 오른 아프리카팀이 된다.
【 청년일보=전화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