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공정거래위원회가 OK금융그룹 계열사의 '일감 몰아주기' 등 부당 지원 혐의에 대한 조사에 착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공정위는 최근 아프로파이낸셜대부 등 OK금융그룹 계열사 여러 곳에 대해 현장 조사를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공정위는 일감 몰아주기 등 계열사 간 부당 내부거래가 있었는지 살펴보는 것으로 전해졌다.
공정위 관계자는 "구체적인 사건의 조사 여부와 내용에 대해 언급할 수 없다"고 선을 그었다.
OK금융그룹은 지난해 5월 공시대상기업집단(자산 5조원 이상의 대규모 기업집단)으로 신규 지정됐다.
한편 OK금융그룹은 대부업 시장에서 철수하기 위해 '러시앤캐시'를 운영하는 아프로파이낸셜대부의 사업 관련 자산·부채를 OK저축은행에 넘기는 작업 등을 추진해왔다.
이에 대해 OK금융그룹 관계자는 "공시대상기업집단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일반적인 현장조사로 알고 있으며, 당사는 공정위 조사에 성실히 임하고 있다"고 전했다.
【 청년일보=이나라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