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DL이앤씨는 연결 기준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719억원으로 전년동기(1조3천461억원)대비 46.6%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7일 공시했다.
상반기 누적 매출은 3조 8천206억원, 영업이익은 1천620억원 수준이다.
이어 상반기 신규수주는 전 사업부문의 적극적인 수주전략을 실행하면서 5조 5천137억원을 달성했다.
토목 사업부문이 지난 5월 총 사업비 6천974억원 규모의 남해-여수 해저터널을 수주하는 등 지난해 상반기(4조 4천818억원)보다 23% 이상 증가한 양호한 실적을 기록했다.
특히, 플랜트 사업부문은 지난 1분기에 S-OIL이 투자하는 역대 최대 규모의 국내 석유화학사업인 샤힌 프로젝트 중 1조 4천억원 규모의 패키지1 TC2C 공사를 수주하며 지난해 상반기 대비 4배 이상 증가한 총 1조 8천649억원의 신규수주 실적을 달성했다.
연결기준 상반기 매출은 3조 8천206억원으로 지난해 동기(3조 3천917억원) 대비 약 13% 증가했다. 특히, 플랜트 및 해외법인의 실적이 크게 증가하고 있어 연초 제시한 8조 2천억원의 연간 연결매출 가이던스를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는 설명이다.
상반기 영업이익은 전세계적인 인플레이션 및 건설자재 가격상승에 따라 전년동기 대비 감소했다. 다만 지난해 2분기 이후 매 분기 상승해 왔던 주택 원가율이 직전분기 대비 0.6% 포인트 하락한 91.7%를 기록하며 1년여 만에 처음으로 개선됐다.
한국기업평가 등에 따르면 DL이앤씨의 신용등급은 'AA-'으로 안정적인 재무구조라는 평가를 받는다.
DL이앤씨 관계자는 "올해도 순현금 보유액과 낮은 부채비율을 변함없이 유지해 안정적인 재무구조를 지속함은 물론, 다양한 공사수행 경험과 노하우를 기반으로 매출과 영업이익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 청년일보=최철호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