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연말 크리스마스를 맞아 홈파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최근 고물가로 인해 외식에 대한 부담이 커진 상황에서 한파까지 겹치자 집에서 연말을 즐기려는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 이에 식품·유통업계가 홈파티족을 겨냥한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식품·유통업계는 크리스마스를 맞아 ▲케이크 ▲가정간편식 ▲와인 등 연말 홈파티 상품을 대거 선보였다.
먼저 크리스마스 하면 빼놓을 수 없는 것이 케이크다. SPC 베이커리 브랜드 파리바게뜨는 독일 전통 빵 '크리스마스 슈톨렌'을 최근 출시했다. 슈톨렌은 독일에서 크리스마스를 대표하는 디저트로 건조된 과일과 설탕에 절인 과일 껍질, 견과류 등을 넣어 제조한다. 파리바게뜨는 슈톨렌을 국내 소비자 입맛에 맞춰 재해석했다.
이와 함께 파리바게뜨는 이탈리아 전통 빵 '파네토네'도 함께 선보였다. 파네토네는 밀가루를 발효시켜 설탕에 절인 과일과 ▲피스타치오 ▲아몬드 ▲호두 등을 넣어 만드는 음식이다. '파네'는 빵을 의미하고 '토네'는 달다는 뜻이다. 1600년경 이탈리아 밀라노 지방에서 토니라는 제빵사가 사랑하는 여인을 위해 처음 개발한 빵에서 유래했다.
하겐다즈는 미슐랭 2스타 레스토랑 '스와니예'의 오너 셰프 이준과 함께 '몽블랑 바나나 크레뮤 아이스크림 케이크'를 시즌 한정 출시했다. 몽블랑 바나나 크레뮤 아이스크림 케이크는 프랑스 대표 디저트 몽블랑을 하겐다즈만의 색깔로 풀어낸 프리미엄 아이스크림 케이크다.
편의점에서도 연말 홈파티 케이크 제품을 준비했다. CU는 '이웃집 인절미 약과 케이크'는 이웃집 통통이 특대 약과를 케이크 윗면에 올리고 인절미 맛 생크림으로 토핑된 빵 안에 미니 찰떡을 넣은 제품이다. 이 외 아이스크림 브랜드 나뚜루와 협업한 케이크 3종도 선보인다.
GS25는 매일유업과 함께 한정판으로 솔티밀크케이크와 초코가나슈케이크를 내놨다. 또 유명 케이크 전문점 빌리엔젤과 손잡고 홀케이크 5종도 출시했다. 세븐일레븐은 인기 캐릭터인 '산리오 캐릭터즈'를 활용한 케이크를 선보였다. 마이멜로디와 쿠로미 등 산리오 캐릭터즈로 디자인한 1∼2인용 미니도시락 케이크부터 ▲1호 케이크 ▲롤케이크 ▲미니 바스크 치즈케이크 등을 마련했다.
◆홈파티에 빠질 수 없는 가정간편식…스테이크·와인도 함께
GS샵은 연말 홈파티 수요를 겨냥해 마라비프·킹크랩 등 가정간편식을 선보인다. GS샵은 올해 고물가 영향으로 1월부터 11월까지 ▲김동완 스테이크 ▲이연복 팔보채 등 HMR 상품 매출이 전년 동기간 대비 15% 늘었다. 회사는 연말에도 외식을 하기보다 가정에서 홈파티를 즐기는 수요가 높을 것으로 보고 이를 겨냥한 신규 상품을 준비했다.
롯데백화점 또한 홈파티를 위해 25일까지 전국 매장에서 '스테이크 대전'을 열고 한우 등심과 안심, 채끝 등을 할인 판매한다. 전 지점에서 고객이 원하는 두께로 고기를 잘라주는 등의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 25일까지는 '와인앤리커 페스티벌'도 진행한다. 이번 행사에서는 빈티지부터 프리미엄, 스테디 셀러까지 다양한 와인과 ▲위스키 ▲전통주 ▲사케 등 총 1천600가지의 주류를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롯데마트 주류전문매장 보틀벙커에서도 크리스마스 시즌을 겨냥해 스파클링 와인을 할인 판매한다. 모스카토 대표 상품인 '발비 소프라니 모스카토 다스티' 외에도 ▲아랄디카 크리스마스 아스티 ▲간치아 모스카토 다스티 등을 준비했다. 샴페인의 경우 ▲떼땅져 뀌베 프레스티지 ▲모엣 샹동 임페리얼 ▲뵈브 클리코 등을 만나볼 수 있다.
【 청년일보=신현숙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