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일보=길나영 기자】 국고채 3년물 금리가 1.2%대까지 내렸다.
이날 서울 채권시장에서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전 거래일보다 0.9bp(1bp=0.01%) 내린 연 1.292%에 장을 마감했다.
이는 지난 2016년 10월 4일 기록한 연 1.276% 이후 2년 9개월여 만의 최저치다.
1년물은 연 1.410%로 0.4bp 하락해 2016년 11월 9일(연 1.398%) 이후 가장 낮았고 5년물도 연 1.323%로 1.5bp 떨어져 같은 해 10월 4일(연 1.284%) 이후 최저 수준이 됐다.
국고채 10년물도 1.390%로 전일보다 19bp 내리며 연중 최저를 기록했다. 이밖에도 국고채 20년물 이하에서는 일제히 연중 최저였다. 이는 지난 2016년 7월 이후 3년래 최저 수준이다.
30년물은 1.7bp, 50년물은 1.8bp 각각 하락 마감했다.
강승원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통계청이 발표한 6월 산업생산지수가 국내 경기 불황을 다시 한번 확인하면서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시장에 더 퍼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