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AI 의료제품 규제협력 촉진...韓, 선도국가로 도약

등록 2024.02.26 16:43:11 수정 2024.02.26 18:26:34
전화수 기자 aimhigh21c@youthdaily.co.kr

국제 AI 의료제품 규제 심포지엄 개최
윤대통령 "국제 사회 협력 강화 기대"

 

【 청년일보 】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의료제품 규제와 미래 전망을 논의하는 '국제 AI 의료제품 규제 심포지엄'(AIRIS 2024)가 한국에서 개막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와 미국 식품의약청(FDA)은 26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AIRIS 2024 개막식을 열었다. 

 

26일부터 29일까지 진행되는 행사에는 20여 개 국가 의료제품 규제 기관, 국제기구, 업계, 학계 전문가 등 300여 명이 참가하는 행사에서 국내외 전문가들은 의료제품 분야의 AI 기술 적용 현황과 규제 사항 등을 논의한다.

 

윤석열 대통령은 영상 축사에서  "심포지엄을 계기로 AI 혁신과 인류의 건강을 함께 증진하는 국제 사회 협력이 강화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오유경 식약처장은 "때로는 몇 주 간격으로 새로운 AI 기술이 발전하고 있다"며 "세계적으로 AI 분야의 의약품, 의료기기 미래에 있어 하나의 도전적 과제는 규제 기관 간 국제 협력이다"고 강조했다. 

 

첫날 강연에서는 AI 활용 의료제품 ‘현황’을 주제로 기조 강연을 통해 이번 심포지엄을 총괄적으로 조명하고 의약품‧바이오의약품 개발과 AI, 분자구조 탐색과 의료기기 규제에서의 생성형 AI 적용의 과제 및 병원 현장 적용 등에 대한 발표와 논의가 이어졌다.

 

둘째 날인 27일에는 AI 활용 의료제품의 ‘기술적 측면’을 중심으로 다양한 발표가 진행된다. 

 

셋째 날은 AI 활용 의료제품에 관한 ‘경험’과 ‘미래 방향’을 중심으로 오전에는 의료제품 업체가 AI를 활용한 제품을 개발할 때 겪은 규제 경험을, 오후에는 연합학습(Federated Computing), 생성형 AI, 디지털 트윈(Digital Twin), 정밀의학(Precision Medicine) 등 최신 AI 기술 적용을 통해 글로벌 보건 발전에 기여하는 미래 방향성을 중심으로 논의가 진행된다.

 

마지막날인 29일에는 글로벌 규제당국만 참여하는 회의에서 AI 활용 의료제품을 경험한 주요 규제당국을 중심으로 제도운영 현황 등을 공유하고, 규제당국 간 라운드테이블 회의를 통해 이번 심포지엄에서의 논의를 정리한다.

 

식약처는 세계 주요 규제당국과 글로벌 업계·학계가 참여한 이번 심포지엄에서 한미 양국이 AI 의료제품에 대한 글로벌 논의를 주도함으로써 우리나라가 AI 의료제품 글로벌 규제를 선도하는 국가로 자리매김하는 기회다고 강조했다. 

 


【 청년일보=전화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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