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외환시장 과도한 쏠림 발생시 단호하게 시장안정조치"

등록 2019.08.07 09:15:09 수정 2019.08.07 09:18:32
길나영 기자 layoung9402@gmail.com

금융외환시장 불확실성에 대한 대책 논의 위해 긴급 거시경제금융회의 주재
지난 중국 환율조작국 지정, 원·달러환율 급등 논의

 

【 청년일보=길나영 기자 】 홍남기 경제부총리는 7일 "외환시장 과도한 쏠림 발생시 단호하게 시장안정조치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홍 부총리는 이날 서울 중구 은행관에서 최근 증폭된 금융외환시장 불확실성에 대한 대책 논의 위해 긴급 거시경제금융회의를 주재하고 "정부는 컨틴전시 플랜에 기초한 증시 수급안정 방안 자사주 매입규제 완화, 공매도 규제강화 등 수단을 통해 적기에 신속하고 과감하게 대처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또 현 금융시장에 대해 변동성이 확대되고 있으나 과도한 불안심리를 가질 필요는 없다고 진단했다.
 

홍 부총리는 "최근 변동성 확대는 대내외 리스크 요인이 단기간에 중첩돼 나타난 결과"라면서도 "우리경제의 대외건전성이 획기적으로 개선됐고 외환보유액과 순대외채권도 사상 최고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 밖에도 "9월까지 두달간 75% 이상 신속히 집행되도록 하는 한편 하반기에 진행될 민간, 민자, 공공 투자사업들도 밀착 점검해 정책적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일본의 수출규제 조치에 적극 대응해 피해를 최소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홍 부총리는 "일본에 이번 조치의 조속한 철회를 촉구하는 한편 단기적인 기업 지원과 중장기적인 경쟁력 강화를 촘촘하게 실행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회의에는 홍남기 경제부총리,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 최종구 금융위원장, 윤석헌 금융감독원장 등 관계부처장들이 참석했다.


앞서 전날에는 중국에 환율조작국 지정 등 같은 사안을 논의하기 위해 기재부 차관보 등 관계부처 인사가 모여 '관계 기관 합동점검반 회의'를 연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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