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일보 김두환기자] 청와대가 9일 개각을 통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신임장관 후보에 내정한 최기영 서울대 전기·정보공학부 교수는 반도체 설계, 인공지능 분야 전문가다. 4차 산업혁명 주무부처 장관 후보자로서 최근 일본 수출규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내 반도체 산업의 돌파구를 마련할 수 있을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1955년생인 최 후보자는 서울 중앙고, 서울대 전자공학과를 졸업했으며 한국과학기술원(KAIST) 전기전자공학 석사·미국 스탠퍼드대 전기공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이후 금성사와 케이던스사에서 근무한 경력이 있는 최 후보자는 1991년부터 지금까지는 서울대학교 전기·정보공학부 교수로 재직중이며, 뉴럴프로세싱 연구센터장·국제전기전자공학회(IEEE) 석학회원도 맡고 있다.

최 후보자의 주 연구 분야는 컴퓨터이용설계, 시스템온칩(SoC) 설계, 마이크로 프로세서 구조 등이다. 최근 일본 수출규제로 어려워진 반도체 설계 분야와 연관성이 있는 분야다. 최근에는 인공지능(AI) 시대 반도체 산업의 신 성장동력으로 평가받는 '지능형 반도체'에도 관심을 보였다. 최 후보자의 이같은 이력이 최종 인선 배경으로 작용했을 것으로 풀이된다.

약력 ▲ 1955년생 ▲ 서울중앙고·서울대 전자공학과·한국과학기술원 전기전자공학 석사 ▲ 미국 스탠퍼드대 전기공학 박사 ▲ ㈜금성사 중앙연구소 연구원 ▲ 국제전기전자공학회 석학회원(現)▲뉴럴프로세싱 연구센터 센터장(現) ▲ 서울대 전기·정보공학부 교수(現)