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신세계그룹이 이인영 SSG닷컴 대표를 교체하기로 했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신세계그룹은 최근 이 같은 결정을 내리고 후임 인사를 준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 대표는 작년 3월 SSG닷컴 공동 대표에 올랐고, 같은 해 9월 강희석 대표가 해임된 후 단독 대표를 맡아 왔다.
업계에서는 이 대표의 해임을 사실상 '경질'로 해석하는 시각이 우세하다. SSG닷컴의 실적부진과 풋옵션 행사를 두고 어피니티에쿼티파트너스·BRV캐피탈 등 재무적 투자자(FI)와 잡음을 만든 데 따른 문책성 인사라는 것이다.
SSG닷컴은 연이은 실적부진으로 고전하고 있다. SSG닷컴은 지난 2019년부터 작년까지 꾸준히 1천억원 안팎의 영업손실을 기록하고 있다. 작년의 경우 적자폭을 소폭 줄이는 데 성공했지만, 그간의 부진을 만회하기에는 미흡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조만간 그룹 차원에서 인사와 관련한 공식 입장 발표가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 청년일보=김원빈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