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여행업계가 각종 여름 여행 상품 기획전을 통해 소비자 사로잡기에 나서고 있다. 

 

7일 업계에 따르면, 이번 여름 휴가철에는 작년보다 더 많은 여행객이 해외여행을 즐길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 여행업체 관계자는 "이미 해외로 일찍이 여행을 떠나는 '얼리 바캉스족'을 필두로 본격적인 여름 휴가가 시작됐다"라며 "업계에서는 전년 대비 더 많은 소비자가 해외에서 여름 휴가를 보낼 것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하나투어·모두투어·노랑풍선 등 주요 여행업체 3사는 다양한 할인 혜택이 마련된 프로모션을 통해 소비자 시선을 끌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다.

 

먼저 하나투어는 오는 28일까지 '여름휴가 가보자고' 기획전을 진행 중이다.

 

하나투어가 진행하고 있는 이번 여름휴가 기획전에서는 최대 50% 할인 혜택을 제공하며, ▲인기 급상승 ▲가성비 바캉스 ▲여름방학 키캉스 ▲찐휴식 휴캉스 등의 테마로 나누어 소비자 취향에 따른 여행 상품을 구매할 수 있다. 각 여행지는 물론 국내와 지방출발 상품까지 포함돼 있으며 해외호텔, 항공, 현지투어·입장권 중 필요한 것만 개별로 구매할 수도 있다. 

 

이중 하나투어는 '나트랑·달랏 5일' 상품을 추천하고 있다. 해당 상품은 소이아일랜드 바다투어까지 포함된 상품으로, 울창한 야자수와 푸른 빛의 바다가 아름다운 소이아일랜드 해변에서 관광과 휴양을 모두 즐기며 나트랑의 매력을 온전히 느낄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또한 하나투어의 베스트셀러 상품인 '튀르키예 일주 8~10일'은 해안절벽 레스토랑과 루프탑 레스토랑에서 식사하며 튀르키예 전경을 즐기고 동굴호텔, 온천호텔 숙박을 통해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다. 양갈비, 카흐발트, 카이막, 케밥 등 터키의 특식도 체험할 수 있다.

 

이번 기획전에는 자유여행객도 이용할 수 있는 '내맘대로 항공·호텔'과 '현지투어 플러스'도 포함했다.

 

내맘대로 항공·호텔은 항공과 호텔을 직접 선택해 자유롭게 결합하고 한번에 구매할 수 있는 서비스다. 현지투어 플러스는 여행지 일일투어, 시내투어, 숙박포함 등 개인 일정에 맞게 자유롭게 선택 가능한 것이 장점이다.

 

해당 기획전을 통해 상품을 구매하는 여행객에게는 쿠폰팩과 결제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해외패키지 최대 5만원 할인, 국내패키지 5천원 할인, 해외 호텔 최대 3만원 할인, 해외항공 최대 1만원의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모두투어는 8월 2일까지 올해 최대 규모의 할인과 혜택을 제공하는 'WEEK BY WEEK FESTIVAL'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다.

 

모두투어가 진행 중인 이번 프로모션의 가장 큰 특징은 '라이브 WEEK, 메가세일 WEEK, 사전예약 WEEK, 시그니처 WEEK' 등의 카테고리로 구성된 이벤트를 주차별 릴레이 형식으로 진행한다는 점이다.

 

첫 주차에 진행되는 '라이브 WEEK'는 모두투어 자체 라이브 커머스 '라이브M'을 통해 풍성한 혜택의 전용 상품을 선보이고, 방송 중 구매자를 대상으로 최대 10만원의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메가세일 WEEK' 주간은 일주일 동안 가장 큰 폭의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릴레이 특가 상품을 선보이고 '사전예약 WEEK' 주간은 최대 5만원 즉시 할인 및 중복사용이 가능한 '패키지 할인 쿠폰(1만원), 지역 중복 할인 쿠폰(3만원) 등의 쿠폰 혜택을 제공한다.

 

마지막 '시그니처 WEEK' 주간에는 모두투어의 대표 패키지 '모두시그니처' 인기 상품 라인업에 최대 5만원 즉시 할인과 지역별 특전 등의 혜택이 추가로 제공된다.

 

아울러 최대 10만원의 카드사 청구 할인 혜택과 프로모션 기간 동안 모두투어 홈페이지를 통해 매일 오전 10시에 1만원 할인 쿠폰을 선착순 300명에게 증정한다. 

 

또한 해당 기간 모두시그니처 상품 예약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서울 대표 베이커리 브랜드 '태극당' 시그니처 제품 ▲모나카 ▲오란다 ▲종합과자 세트를 증정한다. 또한 ▲설화수 ▲팔도 ▲무백 샴푸 등 이종 산업과의 협업 이벤트도 준비했다.

 

7월 중 모두투어를 통해 여행을 다녀온 고객을 대상으로 '리뷰 챌린지' 고객 참여형 이벤트도 함께 진행한다. 이벤트 참여자 전원에게 모두투어 1천마일리지를 증정하고 한 달간 최고의 리뷰를 남겨준 고객을 선정해 100만마일리지를 증정한다. 

 

한편 모두투어는 이번 여름 여행지로 ▲동남아 ▲중국 ▲일본 등을 추천하고 있다.

 

먼저 여름철 대표 인기 여행지인 동남아의 경우 베트남 다낭과 나트랑을 비롯해 푸꾸옥 등의 인기가 높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여기에 필리핀 보홀·세부·보라카이와 태국 방콕·치앙마이를 찾는 소비자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의 경우 백두산 지역을 비롯해 장가계와 몽골 지역 여행을 추천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은하수, 별똥별 등을 감상할 수 있는 몽골의 사막을 체험할 수 있는 상품의 인기가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 

 

엔저 현상으로 여행 수요가 지속되고 있는 일본의 경우 북해도의 삿포로·오타루·노보리베츠·하코다테시를 비롯해 후라노·비에이 여행을 모두투어는 추천하고 있다.

 

 

노랑풍선에서는 '혜택이 왓썸머'와 '국내 여행 다이어리' 기획전을 진행하고 있다.

 

먼저 오늘까지 진행되는 혜택이 왓썸머 프로모션은 ▲남태평양·미주·아프리카 ▲유럽 ▲동남아·일본·중국 ▲부산 출발·국내 여행 등 다양한 카테고리로 구성돼 소비자 취향대로 여행지를 선택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또한 ▲패키지여행 선착순 할인 쿠폰(최대 30만원) ▲자유여행 할인 쿠폰(최대 10% 및 발권 수수료 면제) ▲무이자·즉시 할인(하나·롯데·국민카드 최대 400만원 이상 결제 시 최대 12개월 무이자) 등의 혜택도 제공한다. 

 

12월까지 진행되는 국내 여행 다이어리 기획전은 지난해 노랑풍선의 인기 상품을 선별해 선보이는 것으로 제주도를 비롯한 내륙·섬 전 지역 패키지(기차, 버스), 에어텔 등 다양한 테마의 상품을 월별 순차적으로 공개하고 있다.

 

이와 함께 노랑풍선은 올해 여름 휴가지로 북유럽·일본 북해도·코타키나발루를 추천하고 있다. 

 

'북유럽 4국 9일' 상품은 최소 출발 인원이 충족되지 않아도 100% 출발이 확정돼 예약 취소되며, 왕복 에어프레미아 오슬로 직항편을 이용한다. 또 유럽 전문 인솔자가 동행하며 여행의 전문성을 더했다.

 

일본 북해도 상품도 북유럽 4국 9일 상품과 같이 예약 취소에 대한 불편함을 없앴으며, 전문 인솔자가 함께 동행한다. 모든 일정을 온천호텔 및 시내 호텔에서 투숙하며 북해도와 삿포로 등 각 도시의 랜드마크를 둘러볼 수 있다.

 

코타키나발루 상품은 레스토랑과 수영장, 키즈클럽 등 다양한 부대시설을 보유한 '수트라하버 퍼시빅' 호텔에서 전 일정 숙박한다. 또한 쇼핑 시간이 포함돼 있지 않으며, 요트 위에서 코타키나발루의 석양과 반딧불 투어를 즐길 수 있다.

 

아울러 '아일랜드 호핑투어'와 ▲사바주청사 ▲이슬람사원 ▲제셜턴포인트 등 코타키나발루의 주요 관광지도 함께 둘러볼 수 있다.
 

【 청년일보=김원빈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