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쿠팡 로켓프레시는 수출이 어려운 국산 포도 등 햇과일 450톤(t)을 매입한다고 5일 밝혔다.
 
쿠팡은 대표적인 수출 과일인 포도 28t을 포함, 450t 규모의 햇과일을 매입한다. 쿠팡은 오는 11일까지 ‘햇과일 대전’ 행사를 열어 소비자들에게 저렴한 가격에 판매한다. 

이번 행사에서는 샤인머스캣 600g을 9천990원에, 캠벨 1kg을 1만1천990원에, 거봉 600g을 9천230원에 구매할 수 있다.

햇과일인 초록사과 1.5kg은 8천990원, 영천 아삭한 복숭아 1.8kg은 9천990원, 후무사 자두 1kg은 5천990원, 배 2kg은 1만9천300원에 판매한다. 샤인머스캣, 캠벨, 거봉포도, 복숭아, 햇사과, 햇배 등 각종 제철 및 수출 품목 과일이 행사 대상이다.

특히 샤인머스캣 등 포도류는 최근 수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점에서 포도 농가들에게 큰 힘이 될 전망이라고 회사 측은 말한다. 

박세진 경북 상주 중화농협 소장은 “본격적인 수출 시즌이 오는 9~10월이지만, 중국산 저가 공세와 수출용 선박을 구하는 데 있어 어려움이 있는 상황이었다”라며 “수출시장 위축으로 위기감이 커진 상황에서 쿠팡이 매출의 70%를 담당해 줘 경영상 불확실성을 크게 해소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쿠팡 관계자는 “국내 농가에서 힘들여 키운 과일이 좋은 작황에도 제값에 판매되지 못하는 상황을 막는 한편, 국내 소비자들이 우수한 품질의 맛 좋은 과일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즐길 수 있도록 이번 행사를 준비했다”며 “쿠팡은 앞으로도 국내 농가와 적극적인 협조를 통해 농가 고민을 덜고 소비자들의 물가 부담을 낮추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 청년일보=김원빈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