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뷰티 쌍두마차' 한국콜마·코스맥스, 2분기 역대급 실적 경신

등록 2024.08.13 11:19:50 수정 2024.08.13 11:19:50
조성현 기자 j7001q0821@youthdaily.co.kr

한국콜마, 2분기 매출 6천603억원…전년동기比 10.1%↑
코스맥스, 2분기 매출 5천515억원…전년동기比 15.1%↑

 

【 청년일보 】 국내외 K-뷰티 열풍에 힘입어 중소 인디 브랜드들의 수주가 급증함에 따라, 국내 화장품 ODM 기업 한국콜마와 코스맥스가 올해 2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한국콜마와 코스맥스는 시장 수요 확대에 대응하기 위해 공격적인 전략을 펼칠 예정이다.


13일 뷰티 업계에 따르면, 한국콜마와 코스맥스는 각각 역대 최대의 분기 매출을 올리며 성장세를 이어갔다. 특히, 국내 인디 브랜드들의 해외 진출 확대와 외국인 관광객 증가가 이러한 성과를 뒷받침했다.


먼저, 한국콜마는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6천603억원, 영업이익 717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0.1%, 28.9% 증가했다. 특히, 선케어 제품이 매출의 33%를 차지하며 전체 성장을 견인했다. 자회사인 HK이노엔과 연우의 실적 호조도 전체 성과에 크게 기여했다.


한국콜마는 세종공장의 증설과 내년 초 미국 제2공장 준공을 통해 생산능력을 대폭 확대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특히 K-인디 브랜드들의 글로벌 진출을 지원하는 데 속도를 낼 예정이다.


코스맥스는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5천515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15.1% 성장했다. 영업이익 또한 1.5% 증가한 467억원을 달성하며 안정적인 수익 구조를 보여주었다. 중국 시장의 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국내와 동남아시아 법인의 호실적이 이를 상쇄하며 긍정적인 결과를 이끌어냈다.


코스맥스는 국가별 맞춤형 전략을 통해 내수 및 수출 시장에서의 이익 실현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국에서는 기초와 색조 화장품의 균형을 맞추면서 인디 브랜드들의 성장 기회를 확대하고, 중국 시장에서는 회복세에 대비해 현지 전략 상품 개발과 새로운 온라인 고객사 발굴에 주력할 계획이다. 또한, 미국 시장에서는 LA 사무소의 본격적인 운영을 통해 매출처와 구매처를 다변화하고, 고정비 절감을 통한 수익 증대를 도모할 예정이다.


한편 양사는 하반기에도 적극적인 생산능력 확대와 전략적 시장 대응을 통해 지속적인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기대된다. 코스맥스와 한국콜마는 각각 K-뷰티의 세계화와 인디 브랜드의 성장에 기여하며, 글로벌 뷰티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할 방침이다.
 


【 청년일보=조성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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