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권, 6월 연체율 0.42%...전월比 0.09%p 하락

등록 2024.08.20 08:45:21 수정 2024.08.20 08:45:32
김두환 기자 kdh7777@youthdaily.co.kr

금감원 '2024년 6월말 은행 원화대출 연체율 현황' 발표

 

【 청년일보 】 6월 국내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이 크게 하락했다. 이는 은행권이 적극적으로 연체채권을 정리한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20일 금융감독원(이하 금감원)에 따르면 6월 말 국내 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1개월이상 원리금 연체 기준)이 전월 말 대비 0.09%포인트 하락한 0.42%로 집계됐다.


6월 중 연체채권 정리 규모가 4조4천억원으로 전월(2조원) 대비 2조4천억원 증가한 데다가 신규 연체 발생액도 2조3천억원으로 전월(2조7천억원) 대비 4천억원 감소했다.


금감원은 "통상 분기 말에는 은행의 연체채권 정리 확대로 연체율이 큰 폭으로 하락하는 경향이 있다"며 "6월 중 신규 연체율(0.10%)도 전월(0.12%) 대비 소폭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부문별로 살펴보면 6월 말 기업대출 연체율은 0.46%로 전월 말 대비 0.12%p 하락했다.


특히 중소기업대출 연체율이 0.14%p 떨어진 0.58%를 기록했다. 중소법인 연체율이 0.58%, 개인사업자대출 연체율이 0.57%로 각각 0.17%p, 0.12%p 하락했다. 대기업대출 연체율은 0.04%로 전월 말 대비 0.01%p 내려갔다.


가계대출 연체율은 0.36%로 전월 말(0.42%) 대비 0.06%p 하락했다.

 

주택담보대출 연체율(0.24%)은 같은 기간 0.03%p 떨어졌고, 주택담보대출을 제외한 가계대출(신용대출 등)의 연체율은 0.71%로 0.14%p 하락했다.


금감원은 6월 말 기준 연체율이 떨어졌지만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 등으로 인해 취약차주를 중심으로 연체율이 상승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금감원은 "취약자주에 대한 채무조정을 활성화하고 적극적인 연체채권 정리를 통해 건전성 관리를 강화하도록 할 것"이라며 "충분한 대손충당금 적립을 통해 손실흡수능력을 유지할 수 있도록 유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청년일보=김두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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