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앞두고 '20대 성수품' 가격 하락세…할인지원·공급 확대 영향

등록 2024.09.04 08:51:05 수정 2024.09.04 08:51:18
신현숙 기자 shs@youthdaily.co.kr

민생안정 대책 발표 이후 0.2% 하락

 

【 청년일보 】 명절을 코앞에 두고 배추와 무 등 20대 추석 성수품 가격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4일 기획재정부·농림축산식품부·해양수산부 등에 따르면 성수품 20개 품목의 지난달 28일부터 지난 2일까지 평균 소매가격은 지난달 27일보다 0.2% 떨어졌다. 20대 성수품 중 15개 품목의 가격이 하락했다.


앞서 정부는 지난달 28일 20대 성수품을 역대 최대인 17만t(톤) 공급하고 할인지원에 700억원을 투입하는 등 '추석 민생안정 대책'을 발표했다.


특히 지난달 폭염과 가뭄 등으로 가격이 급등한 여름 배추와 무는 추석 성수용 물량이 본격적으로 출하되고 정부 할인지원까지 더해지며 가격이 하락세로 전환했다.


배추는 상품 1포기의 경우 지난달 27일 7천561원에서 지난 2일 6천775원으로 10.4%, 같은 기간 무는 개당 4천67원에서 3천828원으로 5.9% 각각 떨어졌다.


사과와 배는 공급이 평시의 3배 이상으로 확대되며 가격이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 사과는 10개당 가격이 2천653원으로 4.0%, 배는 10개당 3천2574원으로 2.4% 각각 내렸다. 


정부는 사과·배 계약재배 물량과 지정 출하 물량 3만t(톤)을 추석 전까지 공급할 계획이다. 이에 이달에 출하량이 늘어 가격이 더욱 안정될 전망이다.


한우와 돼지는 사육 두수가 늘며 가격이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 다만 한우는 대형마트 할인이 일시적으로 끝난 영향으로 가격이 올랐다. 1등급 등심 100g당 8천821원으로 5.4% 확대됐다.


수산물은 정부 물량 방출 등으로 명태·고등어 등 대중성 어종 가격이 하락했다. 각각 1마리 기준 명태는 3천606원, 오징어는 3천577원, 갈치는 2천937원, 고등어는 3천220원이었으며 가격은 2∼3% 안팎으로 내렸다.
 


【 청년일보=신현숙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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