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크홀 이어 포트홀 주의보"…서울서 3년간 1만9천건 '육박'

등록 2024.09.04 14:14:43 수정 2024.09.04 14:38:56
최철호 기자 cch8815@youthdaily.co.kr

2021년∼2024년 7월 서울 자동차 전용도로서 포트홀 1만8천820건 발생

 

【 청년일보 】 최근 서울 도심에서 연이은 싱크홀(땅꺼짐) 사고 발생으로 시민들의 불안감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서울 내 자동차 전용도로에서 발생한 포트홀(도로 파임)이 3년여간 1만9천건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4일 국민의힘 이경숙 서울시의원이 서울시설공단(이하 공단)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1년∼2024년 7월 공단이 관리하는 자동차 전용도로에서 포트홀 1만8천820건이 발생했다.


연도별로는 2021년 5천29건, 2022년 5천113건, 2023년 4천629건이 발생했다. 올해는 7월까지 4천49건이 발생했다. 주로 강우량이 많은 해에 포트홀 발생이 늘어난 것으로 분석됐다.


포트홀이 가장 많이 발생한 노선은 올림픽대로(8천155건)였다. 이어 동부간선도로(3천894건), 강변북로(2천983건), 내부순환로 (1천149건), 양재대로(798건) 순이다.


다만 최근 3년여간 포트홀 사고 배상 요청은 376건에 불과하고 이 가운데 인과관계 불충분으로 배상 불가 판정을 받은 경우는 268건에 달했다.


배상은 공단 현장 조사와 배상심의위원회 심의를 통해 결정되는데 지난 2021년 이후 배상액은 3천271만원에 그쳤다.

 

공단은 포트홀 관리를 위해 구간별 책임관리제와 장마철 포트홀 등급제 등을 운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의원은 "싱크홀 못지않게 포트홀도 위험하다"며 "제대로 된 사후 조치를 통해 포트홀이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현상을 줄여야 한다"고 말했다.

 


【 청년일보=최철호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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