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주 유통업계 주요기사] 오비맥주, 제주소주 인수 완료… 법원, '정산지연 사태' 티몬·위메프 회생절차 개시 결정 外

등록 2024.09.14 08:00:00 수정 2024.09.14 08:00:08
신현숙 / 김원빈 기자

 

【 청년일보 】 오비맥주가 본격적으로 소주사업에 진출한다. 또 티몬과 위메프가 회생절차(법정관리)를 밟는다.


올해 추석 연휴에 대형마트와 아웃렛은 점포에 따라 휴무일 없이 추석 당일에도 문을 연다.


◆ "소주 시장 본격 확대"…오비맥주, 제주소주 인수 완료


오비맥주가 11일 제주소주를 인수하기로 결정. 제주소주는 수출에 집중하며 글로벌 시장 내 K-소주의 판로를 확대해 온 브랜드로, 이번 인수를 통해 오비맥주는 카스와 제주소주의 글로벌 확장을 가속화할 예정. 


오비맥주는 카스와 제주소주 브랜드의 강점과 K-열풍 성장세를 활용해 글로벌 소비자를 대상으로 보다 더 다양한 한국 주류를 선보일 계획.


오비맥주는 카스의 글로벌 확장을 위해 제주소주를 글로벌 진출의 전략적 파트너로 결정. 오비맥주는 K-컬쳐를 넘어 K-푸드 등 식음료까지 확장되고 있는 K-열풍을 카스와 제주소주로 대응해 나갈 계획.


◆ 법원, '정산지연 사태' 티몬·위메프 회생절차 개시 결정


서울회생법원 회생2부는 지난 10일 티몬과 위메프의 회생절차를 개시하기로 결정. 법원이 선임한 관리인이 채권자 목록을 작성하고, 채권 신고와 조사 등을 거쳐 회생계획안이 마련되면 법원이 인가 여부를 최종 판단.


최종 회생계획서 제출 시한은 12월 27일이며, 회생기간 동안 두 회사의 제3자 법정관리인은 동양그룹 회생사건의 제3자 관리인이었던 조인철 전 SC제일은행 상무가 맡음. 


회생절차 개시로 우선 두 회사는 10월 10일까지 채권자 목록을 작성. 채권자들은 같은 달 24일까지 법원에 채권자 신고를 해야 하며, 11월 중순께 두 회사가 채권액이 맞는지 확인하는 절차를 진행. 이어 11월 29일까지 두 회사의 계속기업가치(존속가치), 청산가치 등을 판단·비교할 조사위원은 한영회계법인이 담당. 


법원에 제출되는 회생계획서는 채권자와 담보권자 등의 동의를 받아야 하며, 요건을 충족할 경우 법원의 인가를 거쳐 기업회생 절차가 진행.


◆ 추석당일 백화점 휴무…대형마트 일부점포 영업


올해 추석 연휴에 대형마트와 아웃렛은 점포에 따라 휴무일 없이 추석 당일에도 문을 열지만, 대부분 백화점 점포는 추석 당일을 포함해 이틀간 휴점.


롯데백화점은 본점과 잠실점 등 29개 점포가 추석 전날인 오는 16일과 추석 당일인 17일 이틀간 휴점. 분당점과 센텀시티점은 추석 당일과 이튿날 18일 문을 닫음. 쇼핑몰인 롯데월드몰과 수지·김포공항·수원·은평점은 휴무 없이 정상 영업하며, 산본점만 추석 당일 하루 휴점.


신세계백화점 강남점과 타임스퀘어점, 경기점 등 11개 점은 추석 전날인 16일과 추석 당일 17일에 휴점. 본점은 추석 당일 17일과 이튿날 18일 휴점하고, 하남점은 추석 당일인 17일 하루만 쉼.


현대백화점은 무역센터점, 천호점, 목동점 등 10개 점포는 추석 전날부터 이틀간(16∼17일) 휴점. 압구정본점과 신촌점, 미아점 등 5개 점포는 추석 당일부터 이틀간(17∼18일)에 문을 닫음. 


대형마트는 추석 당일 일부 점포를 제외하고 대부분 단축 영업에 돌입.

 

이마트는 131개 점포 중 산본점, 동탄점, 남양주점 등 42개 점포가 추석인 17일 휴점, 나머지 점포는 오전 11시부터 오후 9시까지 영업. 창고형 할인점 트레이더스는 22개 점포 중 군포점, 안성점, 하남점 등 10개 점포만 추석 당일 쉼. 


롯데마트 111개 점포 중 청량리점과 서초점, 안산점, 제주점 등 28개 점포를 제외한 나머지 점포가 추석 당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영업. 홈플러스는 127개 점포 중 킨텍스점, 동대문점 등 20개 점포가 추석 당일 휴점.

 

 

◆ 모두투어 홈페이지, 악성코드로 개인정보 유출


모두투어는 6월 자사 홈페이지에서 개인정보가 유출되는 사실을 뒤늦게 확인해 고객들에게 사과하고 개인정보보호위원회에 신고했다고 12일 밝힘. 유출된 개인정보 항목은 한글과 영문 이름, 아이디, 생년월일, 핸드폰 번호, 연계정보(CI)와 중복정보(DI) 등임.


모두투어는 공지를 통해 "지난 6월경 당사 홈페이지 내 악성코드가 삽입돼 회원 정보와 비회원 예약 시 입력된 정보 중 일부가 유출된 것을 확인했다"고 전함. 


이어 "유출 사실을 인지한 즉시 악성코드 삭제와 접속한 인터넷 프로토콜(IP)을 차단했고 홈페이지 점검 등을 진행했다"며 "소중한 고객 개인정보가 침해되는 사고가 발생한 점에 대해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설명.

모두투어는 정보 주체에 따라 유출항목은 다를 수 있으며 아직 2차 피해 사례는 보고되지 않았다고 부연.


◆ "서울 외식 물가 상승"...김밥·칼국수·비빔밥 가격 인상


한국소비자원 가격정보종합포털 '참가격'에 따르면 서울 기준 소비자가 많이 찾는 8개 외식 대표 메뉴 중 김밥은 지난 7월 3천462원에서 지난달 3천485원으로 23원(0.7%) 상승. 칼국수는 같은 기간 9천231원에서 9천308원으로 77원(0.8%) 인상, 비빔밥도 1만885원에서 1만962원으로 77원(0.7%) 올랐다고.

 

이들 3개 메뉴는 지난 7월에는 가격 변동이 없었으나, 지난달 들어 가격이 오르기 시작.


반면 지난달 자장면(7천308원)과 냉면(1만1천923원), 삼겹살 1인분(200g)(2만83원), 삼계탕(1만7천38원), 김치찌개 백반(8천192원) 등 5개 외식 메뉴는 전달과 같은 가격을 유지.
 


【 청년일보=신현숙, 김원빈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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