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전용기 이륙에 '시끌'…경호처 "정기 성능 점검 비행"

등록 2024.12.10 14:35:19 수정 2024.12.10 14:35:19
조성현 기자 j7001q0821@youthdaily.co.kr

군인권센터 "도착지 알 수 없다"…온라인서 추측 난무
대통령경호처 "일방적 주장과 추측성 보도 삼가" 당부

 

【 청년일보 】 10일 오전 대통령 전용기인 공군 1호기가 경기 성남시 서울공항에서 이륙하면서 온라인상에 여러 추측이 확산된 가운데, 대통령경호처가 이번 비행이 정기적인 성능 점검 비행이었다고 밝혔다.


대통령경호처는 이날 언론에 "오늘 공군 1호기 비행은 정기적으로 시행하는 성능 점검 비행"이라며 "확인되지 않은 일방적 주장과 추측성 보도를 삼가달라"고 공지했다.


앞서 시민단체 군인권센터는 보도자료를 통해 공군 1호기의 이륙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히며, 비행 전 필수적인 정비와 항공 통제 타워에의 비행계획 통지가 없었다는 점을 지적했다. 또한, 비행 목적이나 탑승 여부에 대한 명확한 정보가 없다는 점에서 의문을 제기했다.


이 같은 발표 이후 일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윤석열 대통령이 전용기를 통해 해외로 도피한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나돌며 혼란이 빚어졌다.


이에 대통령경호처가 정기 성능점검 비행이었다는 사실 확인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군인권센터는 후속 보도자료를 내고 "방금 공지한 대통령 전용기 관련 보도는 팩트는 맞으나, 전용기 내에 대통령이 탑승하지 않았다는 점을 확인해 다시 알린다"고 밝혔다.


한편, 공군 1호기는 비행 후 이날 오전 11시께 성남공항에 다시 착륙한 것으로 전해졌다.
 


【 청년일보=조성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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