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국민의힘 정당 지지율이 35%를 기록하며, 더불어민주당(33%)을 추월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6일 나왔다.
국민의힘 지지율이 더불어민주당을 추월한 것은 지난해 9월 넷째 주(국민의힘 28%·민주당 26%) 이후 약 4개월 만이다.
엠브레인퍼블릭, 케이스탯리서치, 코리아리서치, 한국리서치가 지난 13일부터 15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천5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전국지표조사(National Barometer Survey, NBS)에 따르면, 1월 셋째 주 정당 지지율은 이같이 집계됐다.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p)다.
이번 조사에서 국민의힘 지지율은 지난주 대비 3%p 상승한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3%p 하락했다.
조국혁신당은 8%, 개혁신당 3%, 진보당 1%의 지지율을 기록했으며, '지지하는 정당이 없다'는 응답은 17%로 집계됐다.
'올해 대선이 치러진다면 어느 정당 후보에게 투표할 것인가'라는 질문에 민주당 후보를 선택한 응답자는 36%, 국민의힘 후보를 선택한 응답자는 33%였다.
정권교체를 희망하는 응답자는 48%로, 지난주(53%)에 비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정권 재창출을 원하는 응답자는 41%로 4%p 상승했다. 두 응답 간 격차는 지난주 16%p에서 이번 주 7%p로 좁혀졌다.
차기 대통령 적합도에서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8%로 1위를 기록했으나, 지난주보다 3%p 하락하며 30% 아래로 내려갔다. 이어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13%), 홍준표 대구시장(8%), 오세훈 서울시장(6%), 한동훈 국민의힘 전 대표(5%)가 뒤를 이었다.
대선 후보 호감도 조사에서는 이재명 대표가 37%로 가장 높았으며, 오세훈 서울시장(28%), 한동훈 전 대표(24%),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19%) 등이 순위에 올랐다.
한편, 이번 조사의 응답률은 19.6%였으며, 조사와 관련한 더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 청년일보=조성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