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주요 보험사의 지난해 임직원 1인당 평균연봉은 1억1천430만원으로 전년(1억683만원) 대비 약 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미지=연합뉴스]](http://www.youthdaily.co.kr/data/photos/20250312/art_1742619935681_326cd7.jpg)
【 청년일보 】 보험사들이 지난해 역대급 실적을 올린 데 이어 임직원 평균 연봉도 전년 대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국내 주요 보험사의 지난해 임직원 1인당 평균연봉은 1억1천430만원으로 전년(1억683만원) 대비 약 7% 증가했다.
지난해 손해보험사(삼성화재·DB손해보험·현대해상·KB손해보험·한화손해보험)의 평균연봉은 1억1천227만원, 생명보험사(삼성생명·한화생명·신한라이프·KB라이프생명·미래에셋생명·동양생명)의 평균연봉은 1억1천600만원으로 집계됐다.
생명보험사와 손해보험사, 재보험사 모두 통틀어 지난해 임직원 1인당 평균연봉이 가장 높은 곳은 코리안리(1억6천700만원)로 나타났다.
코리안리 관계자는 “코리안리는 재보험사로, 통상 여타 국내 보험사들과 비교해 해외 사업장을 주 고객으로 하는 등 사업구조가 특수한 만큼 임직원 연봉 역시 일률적인 잣대로 비교하기엔 무리가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지난해 임직원 연봉이 전년 대비 가장 많이 증가한 보험사는 KB손해보험이다. KB손해보험의 지난해 임직원 평균연봉은 1억600만원으로 전년(8천500만원) 대비 24.7% 늘었다.
KB손해보험은 “지난해의 경우는 전년과 달리 성과급이 지급된 만큼 연봉이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지난해 보험사들 실적이 전반적으로 전년 대비 증가한 만큼 그에 힘입어 임직원 연봉도 동반 상승했다”고 말했다.
그런 가운데 주요 보험사 오너 중 지난해 보수가 가장 많은 대표는 정몽윤 현대해상 회장으로 나타났다. 정 회장은 급여 9억3천700만원에 상여 17억6천500만원 등 지난해 27억4천100만원의 보수를 받았다.
이외 원종규 코리안리 대표는 지난해 급여 11억4천169억원, 상여 10억5천789만원 등 총 21억9천958만원을 수령했다.
홍원학 삼성생명 대표는 급여 8억6천600만원, 상여 9억3천400만원 등 총 18억6천100만원을 받았고, 이문화 삼성화재 대표는 급여 6억원, 상여금 8억3천400만원과 기타 근로소득(복리후생) 1억7천500만원 등 총 16억900만원을 수령했다.
여승주 한화생명 부회장은 15억2천500만원, 이문구 동양생명 대표는 11억400만원, 이영종 신한라이프 대표는 7억1천400만원, 김정남 DB손해보험 부회장은 8억3천300만원, 구본욱 KB손해보험 사장은 6억6천400만원을 받았다.
한편 지난해 삼성화재, 메리츠화재, 현대해상, DB손해보험, KB손해보험 등 5대 주요 손해보험사의 합산 당기 순이익은 7조4천7억원으로 전년 대비 16.6% 증가했다.
주요 생명보험사(삼성생명·한화생명·교보생명·신한라이프)의 지난해 당기 순이익 역시 전년 대비 20% 증가한 4조5천억원에 달했다.
【 청년일보=신정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