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게임박물관 입구. [사진=넷마블]](http://www.youthdaily.co.kr/data/photos/20250415/art_17440980486931_84211b.jpg)
【 청년일보 】 "함께 배우고 즐기는 박물관"
넷마블문화재단이 운영하는 '넷마블게임박물관'이 게임의 역사와 문화를 조망하고, 세대를 아우르는 소통의 공간으로 주목받고 있다. 넷마블게임박물관은 게임이 지닌 가치를 발견하고, 게임을 통해 미래 세상을 꿈꾸게 하는 체험형 박물관으로 설립됐다.
지난 8일 넷마블이 마련한 미디어 투어를 통해 방문한 넷마블게임박물관은 전시 공간, 학습 공간, 놀이 공간이라는 세 가지 핵심 기능을 통해 어른들에게는 추억을, 어린이·청소년에게는 새로운 재미를 선사하는 공간이었다.
국내외 게임 관련 소장품을 감상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다양한 게임 자료를 열람하거나 직접 게임을 플레이하며 소통하는 즐거움을 경험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넷마블게임박물관에 입장하면 가장 처음 만나게 되는 공간인 '인트로시어터'. [사진=청년일보]](http://www.youthdaily.co.kr/data/photos/20250415/art_17440985263871_cf8e55.jpg)
넷마블게임박물관은 ▲Together(함께) ▲Learn(배움) ▲Fun(즐거움)이라는 세 가지 핵심 가치를 지향한다. 모두에게 열린 박물관으로서 게임을 통해 함께 소통하고, 게임이 가진 문화적 힘과 가치를 연구하며, 놀이를 통해 즐거운 추억을 공유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넷마블게임박물관의 MI(Museum Identity)는 게임의 미래 가치를 전달하고 전 세대가 게임으로 소통한다는 진취적인 의미를 담았다. 또한 게임을 상징하는 대표 색상 5가지를 활용해 게임 문화의 다채로움을 표현했다. 박물관 외관인 파사드 역시 여러 개의 게임이 모여 박물관을 구성하는 상징적 의미를 담고 있다.
![넷마블게임박물관에서는 한국 게임의 역사를 비롯해 다양한 게임 자료들을 열람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추억의 게임을 체험할 수 있다. [사진=청년일보]](http://www.youthdaily.co.kr/data/photos/20250415/art_17440981470572_75f5c4.jpg)
넷마블게임박물관은 크게 ▲게임 역사 ▲게임 세상 ▲게임 문화 등 세 가지 테마 공간으로 나뉜다.
먼저, '게임 역사' 공간은 국내외 게임 산업의 발전사를 살펴보고, 게임이 시대와 사회에 미친 영향을 조명하는 전시 공간이다. 인트로시어터, 보이는 수장고, 상설 전시로 구성돼 있으며, 넷마블게임박물관이 보유한 소장품들을 통해 게임 역사의 흐름을 되짚어볼 수 있다.
'게임 세상' 공간은 게임 제작 과정과 게임 직업군, 캐릭터, 사운드트랙 등 게임이 만들어지는 메커니즘을 체험할 수 있다. 나만의 게임 캐릭터를 만들고 시대별 게임 음악을 들어보는 등 직접 참여하는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게임 문화' 공간은 게임 자료를 학습하고 추억의 게임들을 직접 플레이할 수 있는 공간이다. 라이브러리에서는 게임 서적과 디지털 자료를 열람할 수 있고, 플레이 컬렉션에서는 고전 아케이드, 콘솔, PC 게임 등 다양한 게임들을 체험할 수 있다. 기획전시실에서는 게임과 관련된 다양한 주제를 다루는 특별 전시가 진행된다.
![넷마블게임박물관 한켠에 마련된 '게임 직업 가이드'를 통해 나에게 어울리는 게임 직업을 알아볼 수 있다. [사진=넷마블]](http://www.youthdaily.co.kr/data/photos/20250415/art_17440980446471_968655.jpg)
넷마블게임박물관은 지난 2022년부터 시민 및 사내 기증을 통해 700여점의 소장품을 확보했으며, 현재 약 2천100여점에 이르는 게임 관련 유물을 보유하고 있다.
초기 콘솔 게임기인 오딧세이, 가정용 퐁을 비롯해 애플2, 재믹스, 겜보이 등 국내외 주요 게임기 300여점과 게임 소프트웨어 1천300여점, 기타 주변기기 등이 포함돼 있다. 특히 최초의 상업용 아케이드 게임기인 '컴퓨터 스페이스'도 소장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넷마블게임박물관의 첫 번째 기획 전시는 '프레스 스타트, 한국 PC 게임 스테이지' 전경. [사진=넷마블]](http://www.youthdaily.co.kr/data/photos/20250415/art_17440984320673_ae70be.jpg)
한편, 넷마블게임박물관의 첫 번째 기획 전시는 '프레스 스타트, 한국 PC 게임 스테이지'다. 한국 PC 게임의 역사를 키워드와 시간순으로 돌아보며, 그 시절 게임들이 한국 사회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조명하는 전시다. 앞으로도 게임과 관련된 다양한 주제를 다루는 기획전시가 연 1~2회 개최될 예정이다.
넷마블게임박물관은 앞으로도 게임의 역사적 가치와 문화적 의미를 재조명하며, 세대와 세대를 잇는 소통의 장으로서 게임의 새로운 미래를 만들어갈 계획이다.
![추억의 게임을 실제로 즐길 수 있는 '플레이 컬렉션' 공간. [사진=넷마블]](http://www.youthdaily.co.kr/data/photos/20250415/art_17440980509926_ffa889.jpg)
【 청년일보=조성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