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저 턴키경쟁력 선보여”…대한전선, 美 해상풍력 시장 공략 박차

등록 2025.04.28 11:08:13 수정 2025.04.28 14:10:21
선호균 기자 hokyunsun@youthdaily.co.kr

북미 최대 규모 해상풍력 및 해양 재생에너지 행사 ‘IPF25’ 참가
해저케이블 생산 공장과 포설선 등 해상풍력 턴키 경쟁력 강조
현재 개발 중인 525㎸ HVDC 해저케이블 공개하며 기술력 입증

 

【 청년일보 】 대한전선이 북미 현지 해상풍력 시장 공략에 나선다.

 

대한전선은 이달 28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미국 버지니아주 버지니아비치 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IPF(International Partnering Forum) 2025’에 참가한다고 28일 밝혔다.

 

IPF는 미국 풍력에너지협회인 Oceantic Network가 주관하는 북미 최대 규모의 해상풍력 및 해양 재생에너지 전문 콘퍼런스다.

 

이 행사는 미국 연방 및 주정부 관계자를 비롯해 유럽 주요 국가(네덜란드·노르웨이·폴란드 등)와 글로벌 해상풍력 개발사, 기자재 공급사 등이 참가해 해상풍력 관련 최신 기술과 시장 동향, 연구 성과 등이 공유된다.

 

대한전선은 ‘해저에서 연결하는 새로운 미래’라는 주제로 해저케이블 턴키(Turn-key, 일괄수주) 경쟁력을 강조한다.

 

이 회사는 올해 상반기 종합 준공을 앞둔 당진 해저케이블 1공장과 최근 당진 고대부두로 부지를 확정한 해저케이블 2공장에 대해 소개하며 생산 역량을 알릴 예정이다.

 

또 국내 유일의 해상풍력용 CLV(Cable Laying Vessel) 포설선인 ‘팔로스(Palos)’의 모형을 전시해 해저케이블 설계와 생산, 운송, 시공, 유지보수에 이르는 전체 밸류체인 수행 역량을 소개할 계획이다.

 

또한 대한전선은 현재 개발 중인 525㎸ HVDC 해저케이블 시제품을 이번 전시회에서 최초로 공개한다.

 

대한전선은 2027년 가동 예정인 해저케이블 2공장에서 525㎸ HVDC 제품을 생산해 북미를 비롯한 글로벌 해상풍력 프로젝트에 공급할 방침이다. 2009년부터 국내외 주요 프로젝트에 공급해온 해저케이블 실적도 소개하며 기술력과 노하우를 선보인다는 전략이다.

 

대한전선 관계자는 “북미는 해저케이블 사업 기회가 가장 활발한 지역 중 하나”라며 “IPF25를 통해 해상풍력 프로젝트 개발사를 대상으로 대한전선의 해저케이블 턴키 경쟁력을 적극 알리고, 시장 내 입지를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 관계자는 “국내 해상풍력 시장의 공급망을 안정화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한국의 수출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현재 추진 중인 투자와 개발 계획을 차질없이 이행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 청년일보=선호균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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