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온스가 내실경영을 통한 영업이익률 개선에 성공했다. [사진=휴온스]](http://www.youthdaily.co.kr/data/photos/20250518/art_17461708734401_4578cd.jpg)
【 청년일보 】 휴온스가 올 1분기 종속회사 수익성 강화를 통해 영업이익률을 개선시켰다.
휴온스는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으로 전년 동기(1천478억 원) 대비 1.3% 줄어든 1천458억 원을 기록했다고 2일 잠정실적을 발표했다.
영업이익은 128억 원으로 전년 동기(107억 원) 대비 20.1% 늘었고, 당기순이익은 124억 원으로 전년 동기(98억 원) 대비 25.0% 증가했다.
영업이익률은 각각 ▲연결 기준 8.8% ▲별도 기준 9.8%로 뚜렷한 개선세를 보였는데, 이는 2024년 1분기부터 2025년 1분기 현재까지 연속 5분기 중 최대 영업이익과 영업이익률이다.
휴온스는 올해 1분기 수익성 개선 요인으로 종속회사의 실적 개선과 전사적 비용관리의 결실에 의한 성과라고 평가했다.
건강기능식품 회사 휴온스푸디언스(현 ‘휴온스엔’)는 1분기 흑자로 전환했으며, 전문의약품 제조·판매 회사 휴온스생명과학은 적자폭을 축소하며 휴온스 연결 손익 개선에 기여했다.
또한, 광고선전비와 지급수수료 등 주요 비용을 관리 및 절감해 판관비율을 ‘43.2% → 39.5%’로 3.7%p 줄이는 데 성공했다.
사업부문별 실적으로는 전문의약품과 당뇨 의료기기의 매출 성장이 돋보였다.
전문의약품은 국내에서 순환기·대사 등 만성질환 관련 의약품 매출이 안정적으로 성장하고, 연초 독감 유행으로 인해 항생제 처방도 증가했다.
미국 주사제 수출은 42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9% 성장했으며, 사우디아라비아와 요르단 등 기타 국가로의 점안제 수출이 증가하며 의약품 매출 성장에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탁(CMO)사업은 매출액 191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1% 감소했다.
CMO와 수출을 포함한 1분기 점안제 매출은 124억 원으로 전 분기 대비 25% 증가하며 회복세를 보였다. 이에 따라 지난해부터 가동 중인 2공장 신규 증설라인의 점안제 가동률도 77%로 증가했다.
뷰티·웰빙사업은 매출액 43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4% 감소했다.
휴온스는 “건강기능식품사업부문을 분할해 종속회사로 흡수합병하는 과정에서 일시적으로 발생한 매출 감소에 의한 것”이라고 일축했다.
연속혈당측정기 ‘덱스콤 G7’은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고 지속 성장해 의료기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4.2% 증가했다.
송수영 휴온스 대표는 “건기식 사업부 분할합병 이후 휴온스의 고유 사업영역을 더욱 강화해 튼튼한 기초체력을 바탕으로 수익성을 키울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주사제와 점안제 신규 생산시설을 기반으로 적극적인 수출 확대와 더불어 연구개발 측면에서도 꾸준한 투자를 통해 가시적 성과와 중장기 성장동력을 함께 확보할 계획이다”고 덧붙였다.
【 청년일보=김민준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