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위 굳히기 싸움에 나서는 한화생명e스포츠. [사진=LCK]](http://www.youthdaily.co.kr/data/photos/20250522/art_17483240445425_e31d2d.jpg)
【 청년일보 】 LCK 정규 시즌 2라운드가 막바지로 향하면서 치열한 순위 경쟁이 전개되고 있다.
라이엇 게임즈가 개발 및 서비스하는 '리그 오브 레전드(LoL)'의 e스포츠 한국 프로 리그인 LCK를 주최하는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는 이달 28일부터 내달 1일까지 서울시 종로구 롤파크에 위치한 LCK 아레나에서 2025 LCK 정규 시즌 9주차가 진행된다고 27일 밝혔다.
◆ T1 vs 한화생명e스포츠, 2위 자리를 건 한판 승부
정규 시즌 1위부터 6위까지 참가하는 LCK MSI 대표 선발전에 출전할 여섯 개 팀이 모두 확정된 가운데 2위 자리를 놓고 맞붙는 T1과 한화생명e스포츠의 행보에 관심이 뜨겁다. 2라운드 정규 시즌 2위에 오른다면 내달 13일 부산사직실내체육관에서 정규 시즌 1위인 젠지와 MSI 1번 시드 출전을 두고 대결을 벌인다.
8주차가 마무리된 상황에서 한화생명e스포츠가 2위, T1이 3위에 자리잡았다. 하지만 두 팀 모두 두 경기를 남긴 상황에서 한 경기 차밖에 나지 않기에 순위는 얼마든지 바뀔 수 있다. 그만큼 한화생명e스포츠와 T1이 맞붙는 28일 2경기 결과가 매우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 한화생명e스포츠는 젠지와 디플러스 기아에게 연달아 패배한 반면, T1은 젠지전 패배 이후 BNK 피어엑스와 DN 프릭스를 2:0으로 꺾으며 기세를 어느 정도 회복했다. 다만, 두 팀의 1라운드 대결에서는 한화생명e스포츠가 2:0 완승을 거둔 바 있다.
물론, 두 팀의 마지막 일정도 중요하다. 2위인 한화생명e스포츠가 T1전에서 패배하고 BNK 피어엑스와의 대결에서도 승리를 내준다면 3위로 내려앉을 수도 있다. 반대로 T1이 두 경기 모두 승리하면 한화생명e스포츠의 남은 경기 결과와 관계없이 단독 2위를 차지할 가능성도 존재한다.
![순위권 싸움의 핵심을 쥐고 있는 농심 레드포스. [사진=LCK]](http://www.youthdaily.co.kr/data/photos/20250522/art_17483240474854_b30758.jpg)
◆ 농심 레드포스, 상위권 순위 싸움의 핵심 변수
LCK MSI 대표 선발전이 1, 2위 싸움을 제외하면 승리한 팀이 점차 상위 라운드로 향하는 킹 오브 더 힐 방식으로 진행되는 만큼, 다른 팀들의 순위 역시 중요하다. 농심 레드포스와 kt 롤스터, 디플러스 기아가 각축전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현재 4위인 농심 레드포스는 상위권 순위 흐름의 중심축이 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9승7패를 기록 중이며 T1과 디플러스 기아와의 대결을 앞두고 있다. 단독 2위를 노리는 T1뿐만 아니라 직접적인 순위 경쟁 상대 디플러스 기아 등 총 세 팀의 최종 순위까지 얽혀있다.
kt 롤스터의 경우 남은 두 경기에서 모두 승리하면 단독 4위까지 노릴 수 있다. 물론, 9주차 첫 상대인 젠지가 무패 행진을 이어가고 있어 쉽지 않을 것이라는 예상이 지배적이다. 만약 2패를 기록하게 된다면 6위까지 내려앉을 수 있어 kt 롤스터에게는 한 경기 한 경기가 순위와 직결되어 있다.
8승8패로 6위인 디플러스 기아의 경우 순위를 한 단계라도 끌어올리기 위해서는 승리가 절실하다. 우선 DN 프릭스전에서 반드시 승리한 뒤 마지막 상대이자 순위 경쟁 중인 농심 레드포스와의 경기에서 승리를 차지해야 반전을 꾀할 수 있다. 두 경기 중 하나라도 패할 경우, 현재 순위인 6위로 LCK MSI 대표 선발전에 나서게 된다.
![8주차 골드킹을 차지한 젠지 바텀 라이너 '룰러' 박재혁. [사진=LCK]](http://www.youthdaily.co.kr/data/photos/20250522/art_17483240459663_4dc896.jpg)
◆ 첫 POM에 첫 골드킹까지… 8주차 골드킹은 젠지 '룰러' 박재혁
젠지의 바텀 라이너 '룰러' 박재혁이 2025 LCK 정규 시즌 8주차 골드킹으로 등극했다. 평균 1만7천293.4 골드를 획득해 T1의 바텀 라이너 '구마유시' 이민형을 제친 박재혁은 8주차 들어 첫 POM 선정과 함께 겹경사를 누렸다.
우리은행은 주차 별로 평균 골드 획득량이 가장 높은 선수를 골드킹으로 선정해 순은 주화를 지급한다. 주간 골드킹 수상 횟수가 가장 많은 선수를 LCK 어워드에서 연간 골드킹으로 선정, 골드바를 시상할 예정이다. 또한, 팬들이 직접 골드킹으로 선정될 선수를 예측하는 '골드킹을 찾아라!'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우리은행 Won뱅킹 앱 'e스포츠관' 내 'LCK' 탭을 통해 참여할 수 있으며, 추첨을 통해 해당 주 차 골드킹 수상 선수의 친필 사인이 담긴 폴라로이드 사진을 증정한다.
한편, 2025 LCK 정규 시즌은 유튜브 LCK 채널, SOOP, 네이버 e스포츠&게임 등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생중계된다. 현장 관람 티켓 예매는 경기 시작 48시간 전부터 인터파크를 통해 가능하다.
![2025 LCK 정규 시즌 9주차 대진표. [사진=LCK]](http://www.youthdaily.co.kr/data/photos/20250522/art_17483240464225_08563a.jpg)
【 청년일보=조성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