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쇼핑, '첫 중간배당' 1천200원…CEO IR 레터도 첫 배포

등록 2025.06.05 14:54:38 수정 2025.06.05 14:54:43
김원빈 기자 uoswbw@youthdaily.co.kr

 

【 청년일보 】 롯데쇼핑이 주주환원을 강화하기 위해 처음으로 339억2천여만원 규모의 중간 배당에 나선다.

 

배당기준일은 이달 30일이고 다음 달 31일에 지급되며 배당금총액은 339억2천여만원이다.

 

롯데쇼핑의 중간배당은 2006년 상장 이후 처음이며 유통업계에서도 최초다.

 

롯데쇼핑은 연간 두 차례 배당을 통해 주주들에게 안정적인 배당금을 지급하고 주주가치를 제고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김상현 롯데쇼핑 대표이사(부회장)는 "좋은 경영은 좋은 소통에서 시작된다"며 이날 홈페이지를 통해 실적 개선 전략과 주주환원 강화 실행안이 담긴 '최고경엉자 기업설명회(CEO IR) 레터'를 공개했다.

 

CEO IR 레터도 유통기업 중에서 롯데쇼핑이 유일하다.

 

김 부회장은 IR 레터에서 "전사적 전략인 '트랜스포메이션(Transformation) 2.0'을 통해 수익성 확보, 글로벌 확장, 상품 경쟁력 강화 등 중장기적으로 지속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며 "단기 실적 개선을 넘어 중장기적 경쟁력 확보와 투자 매력 제고를 위해 지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롯데쇼핑은 레터에서 올해 백화점 핵심점포 리뉴얼 가속화, 오카도 부산 최첨단물류센터(CFC) 준공, 롯데마트 제타 앱 활성화, 싱가포르 페어프라이스 매장에 문을 연 K그로서리 전문매장 '롯데마트 익스프레스', 해외사업 강화 전략 등을 통해 본업 경쟁력을 끌어올리겠다고 약속했다.

 

롯데쇼핑은 IR레터에서 지난해 10월 발표한 기업가치 제고(밸류업) 계획의 이행 현황도 공개했다.

 

롯데쇼핑은 지난해 ▲ 주주환원율 35% 지향 ▲ 최소 주당 배당금 3천500원 제시 ▲ 중간 배당 시행 ▲ 배당 절차 개선을 통한 배당 예측 가능성 확대 등 4가지 주주환원 정책을 발표했다.

 

롯데쇼핑은 지난해 자산재평가에 따른 자산손상으로 당기순손실을 기록했음에도 3천800원의 배당금을 지급하는 등 주주환원 정책을 모두 이행하고 있다.

 

김 부회장은 "앞으로도 롯데쇼핑은 시장 변화에 빠르게 대응하며 투자자에게 신뢰받는 유통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겠다"며 "주주와 함께 성장하는 롯데쇼핑이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 청년일보=김원빈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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