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의 고딕 호러 세계관 MMORPG 신작 '뱀피르' 이미지. [사진=넷마블]](http://www.youthdaily.co.kr/data/photos/20250624/art_17497220966752_187083.jpg)
【 청년일보 】 모바일 MMORPG의 블록버스터 시대를 열었던 '리니지2 레볼루션'의 핵심 개발진이 신작 '뱀피르'로 다시 한번 시장에 출사표를 던진다.
13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넷마블은 지난 12일부터 '뱀피르'의 휴대폰·PC 사전등록을 개시하고 브랜드 페이지 오픈 및 티징 영상을 공개하면서 정식출시를 위한 본격적인 행보를 시작했다. 사전등록에 참여한 이용자들에게는 14만9천원 상당의 패키지를 보상으로 제공한다.
뿐만 아니라, 넷마블은 디렉터스 코멘터리 영상 시리즈를 통해 '세계관', '아트와 전투', '경제', '경쟁' 시스템 등을 순차적으로 공개해 깊이 있는 게임성과 차별점을 이용자들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사전등록을 시작한 12일 공개된 디렉터스 코멘터리 1편에서는 한기현 총괄 PD가 출연해 첫 인사를 전했으며, 같은 날 이어서 공개된 2편에서는 기존의 MMORPG의 틀을 깨는 '뱀피르'의 '세계관'에 대해 소개했다.
![지난 12일 공개된 디렉터스 코멘터리 영상 1편에 출연한 한기현 총괄 PD. [사진=뱀피르 공식 유튜브 채널 캡처]](http://www.youthdaily.co.kr/data/photos/20250624/art_17497221026217_7ae0e5.png)
아울러 넷마블은 '리니지2 레볼루션'을 통해 검증된 개발 DNA와 독창적인 뱀파이어 세계관을 앞세워 '뱀피르'로 하반기 MMORPG 시장을 공략하겠다는 복안이다.
'리니지2 레볼루션'은 지난 2016년 출시 당시 모바일 디바이스에서 구현이 어렵다고 여겨졌던 압도적인 스케일의 오픈월드와 대규모 공성전, 성장과 경쟁의 본질적인 재미 등을 완벽하게 구현하며 모바일게임의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는 게임이다.
이러한 성공을 경험한 핵심 개발진이 뭉쳐 '뱀피르'를 통해 다시 한번 MMORPG 시장에 도전하는 만큼, MMORPG의 핵심 재미를 극대화하는 노하우가 고스란히 담겨 있을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특히, 넷마블이 지난해 출시한 '레이븐2', 올해 초 출시한 'RF 온라인 넥스트'를 통해 MMORPG 개발 및 서비스 능력을 선보였다는 점에서 기대를 모은다.
!['뱀피르' 디렉터스 코멘터리 영상 2편 갈무리. [사진=뱀피르 공식 유튜브 채널 캡처]](http://www.youthdaily.co.kr/data/photos/20250624/art_17497220999898_4da338.png)
'뱀피르'가 타 MMORPG와 차별화되는 또 하나의 지점은 '뱀파이어 컨셉'이다. 대다수의 MMORPG가 정통 판타지나 SF 세계관 등을 차용하는 것과 달리, '뱀피르'는 '피'와 '공포', '억눌린 욕망'이라는 감정 코드를 전면에 내세워 기존 MMORPG에서 보기 드문 '금기의 세계'를 구현한다.
특히, 언리얼엔진5로 구현된 고퀄리티 그래픽과 아트, 뱀파이어라는 독특한 컨셉은 기존 MMORPG에서 경험할 수 없었던 새로운 시각적인 경험을 이용자들에게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뱀피르'의 등장으로 하반기 MMORPG 시장은 각축전이 펼쳐질 것으로 전망된다. '뱀피르'를 필두로 엔씨소프트의 '아이온2'를 비롯해 하이브IM의 '아키텍트: 랜드 오브 엑자일', 카카오게임즈의 '크로노 오디세이' 등이 연내 출시를 목표로 개발 중인만큼,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뱀피르'의 경우 상대적으로 후발주자 위치에 있지만, 독창적인 뱀파이어 세계관과 언리얼엔진5 기반의 고딕 아트워크라는 차별화 포인트를 바탕으로 존재감을 드러낼 것으로 보인다.
업계 관계자는 "'뱀피르'의 경우 MMORPG 장르에 대한 높은 이해도와 성공 노하우를 지닌 '리니지2 레볼루션' 개발진의 신작이라는 점에서, 하반기 대작 MMORPG들과 비교했을 때 충분한 경쟁력을 갖추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MMORPG 장르에서 생소할 수 있는 뱀파이어라는 소재를 잘 풀어낼 수 있다면 상당한 존재감을 드러낼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 청년일보=조성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