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의 바이오USA 전시 부스 모습. [사진=셀트리온]](http://www.youthdaily.co.kr/data/photos/20250624/art_17499655887469_f8cb6b.jpg)
【 청년일보 】 제약바이오 기업들이 16~19일(현지 시각) 나흘 간 미국 보스턴에서 개최되는 ‘2025 바이오 인터내셔널 컨벤션(바이오 USA)’에 참가해 임상 성과 발표 및 파트너십 강화 등을 모색한다.
‘바이오 USA’는 미국 바이오협회가 주관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제약·바이오 전시회로, 매년 전 세계 70여 개국에서 2만명 이상의 제약·바이오 업계 관계자들이 참석한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셀트리온은 단독 부스를 운영하며 개방형 미팅 공간 및 프라이빗 미팅룸을 마련해 다수의 글로벌 기업들과 미팅을 이어갈 계획이다.
이를 통해 유망한 신규 모달리티 개발 동향 파악과 차세대 항체약물접합체(ADC) 및 항체 신약 등 신약 파이프라인 확대 목표로 잠재적 파트너사와 협력을 모색하고, 글로벌 바이오 클러스터 네트워크와 의약품 위탁생산 사이트 협력 등 다양한 분야에서 파트너십을 강화한다.
특히 ‘기업 발표’ 세션에 참가해 업계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신약 개발 현황 및 유망기술 발굴을 위한 오픈이노베이션 전략 등도 폭넓게 소개함으로써 셀트리온의 신약 개발 방향성에 부합하는 역량 있는 잠재적 협력사를 발굴해 글로벌 소싱 채널을 확장할 계획이다.
![동아에스티·에스티팜·에스티젠바이오 바이오USA 공동 부스. [사진=동아제약]](http://www.youthdaily.co.kr/data/photos/20250624/art_17499660857661_fa3608.jpg)
동아에스티는 임상 단계의 14개 파이프라인 및 초기 및 전임상 단계의 24개 파이프라인을 소개하고, ▲엑소좀 기반 약물 전달체 ▲mRNA-LNP 기술 ▲AAV 매개 유전자 치료제 등 신규 모달리티 분야의 연구 성과와 개발 전략을 선보인다.
동아에스티의 자회사 앱티스는 ADC 링커 플랫폼 ‘앱클릭(AbClick)’의 기술적 차별성·확장성과 Claudin18.2 타깃 위암·췌장암 치료제 ‘AT-211(DA-3501)’을 소개할 예정이다.
에스티팜은 유전자 편집기술 sgRNA(Single Guide RNA)의 고품질 합성 기술과 정밀 분석 역량를 비롯해 ▲효소 기반 하이브리드 접근법 ▲최초의 Allosteric HIV-1 Integrase Inhibitor(ALLINI) 후보물질 ‘STP0404’ ▲진행성 고형암 치료제 ‘STP1002’를 소개한다.
에스티젠바이오는 원료의약품 및 프리필드시린지(PFS) 위탁생산(CMO) 서비스를 홍보한다.
SK바이오팜은 글로벌 시장 내 비즈니스 확장과 파트너십 발굴에 박차를 가한다. 특히 자체 개발한 뇌전증 혁신 신약 세노바메이트(미국 제품명: 엑스코프리)의 미국 시장 성공 경험을 기반으로 글로벌 확장 가능성을 강조한다.
삼진제약은 기술이전 및 글로벌 공동개발을 위한 전략적 행보의 일환으로, 바이오USA에 참여한다. 삼진제약은 이번 행사에서 그간 다져온 파이프라인, 연구개발 전략, 투자 유치 계획 등을 포괄적으로 소개함으로써 글로벌 진출을 위한 발판을 마련한다.
![롯데바이오로직스 바이오USA 공동 부스. [사진=롯데바이오로직스]](http://www.youthdaily.co.kr/data/photos/20250624/art_17499661958232_04e01f.jpg)
롯데바이오로직스는 글로벌 제약사 및 바이오 벤처들과의 긴밀한 파트너링 논의를 진행한다. 특히 시러큐스 바이오 캠퍼스 내 ADC 생산 시설의 본격 가동과 함께 2027년 상업 생산 예정인 송도 바이오 캠퍼스 1공장의 청사진을 제시할 예정이다.
또한 지리적 이점인 ‘듀얼 사이트(Dual Site) 홍보로 고객사의 요구사항에 신속하고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역량과 ADC 원스톱 서비스(One-stop Service), 신규 건설 중인 송도 바이오 캠퍼스의 품질 경쟁력을 강조하는 등 글로벌 CDMO로서의 차별화된 역량을 알릴 계획이다.
올릭스는 전략적 파트너링 미팅을 통해 글로벌 제약사들과 주요 치료제 파이프라인 및 간을 포함한 여러 장기와 연관돼 발생하는 적응증을 타깃할 수 있는 플랫폼 기술에 대한 기술이전과 공동연구개발 등 다양한 협력 가능성을 논의할 계획이다.
황반변성 치료제(OLX301A) 이외에도 간 질환 플랫폼 기술(GalNAc-asiRNA)과 지방조직 및 중추신경계(CNS) 질환 타깃 플랫폼 기술에 대한 연구개발 현황과 향후 임상 전략이 미팅의 주요 안건으로 다룬다.
케어젠은 독자적인 펩타이드 플랫폼 기술을 기반으로 상용화된 주요 핵심 제품을 소개하고, 습성 황반변성 치료제 CG-P5와 안구건조증 치료제 CG-T1 도 함께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전시를 계기로 해외 유통 파트너 및 글로벌 제약사들과의 협력 및 전략적 글로벌 파트너십 확대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파로스아이바이오는 이번 행사에서 AI 기반 신약개발 기술력과 연구 역량이 결집된 차세대 급성 골수성 백혈병(AML) 치료제 ‘PHI-101’과 난치성 고형암 치료제 ‘PHI-501’의 연구 성과를 선보이고, 글로벌 협력 기회를 본격적으로 모색한다.
한국제약바이오협회는 바이오 USA 기간 동안 보건산업진흥원 등 9개 국내 유관기관과 함께 ‘공동 홍보관’을 운영하며, 국내 제약바이오기업의 우수 기술을 전 세계에 알릴 예정이다.
또한, 18일(현지시간)에는 ‘코리아 나잇 리셉션(KOREA Night Reception)’을 개최해 국내외 제약바이오 산업관계자 간 교류를 통해 오픈 이노베이션을 진행할 계획이다.
바이오 USA에 참여하는 국내 기관으로는 국가독성과학연구소, 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범부처재생의료기술개발사업단, 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전북테크노파크, 첨단재생의료산업협의회, 충북경제자유구역청, 한국바이오의약품협회,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있다.
제약바이오업계 관계자는 “올해로 32회를 맞는 바이오USA는 전 세계 1천800여개 제약·바이오 기업들이 참가하는 글로벌 최대 규모의 바이오 전시 행사”라며 “유망 기술과 협력 기회를 탐색하는 데 있어 중요한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 청년일보=김민준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