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써브웨이'도 노출 정황...개인정보 유출 사고 잇따라

등록 2025.06.30 08:46:00 수정 2025.06.30 08:46:12
권하영 기자 gwon27@youthdaily.co.kr

URL 단순 조작으로 정보 노출

 

【 청년일보 】 샌드위치 프랜차이즈 써브웨이에서 고객 개인정보가 노출된 정황이 포착됐다.


30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최민희 위원장(더불어민주당)에 따르면, 써브웨이 홈페이지와 모바일 앱을 통한 온라인 주문 시스템에서 다른 고객의 개인정보를 손쉽게 열람할 수 있는 보안 취약점이 발견됐다.


누구나 로그인 없이 주문 페이지에 접속한 뒤 웹주소(URL) 끝부분의 숫자를 임의로 변경하면 다른 고객의 연락처와 주문 정보가 그대로 화면에 표시되는 구조다.


최 위원장은 "사례 확인 결과, 최소 5개월간은 동일한 방식으로 개인정보가 무방비 상태에 놓였던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실제 고객 정보 유출 여부와 유출 규모는 가늠이 되지 않는 상황이다. 이번 사고는 홈페이지 개편 과정에서 적절한 보안 검토 절차를 거치지 않아 발생한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써브웨이는 해당 문제를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파파존스도 URL 뒷자리 숫자를 바꿔 넣는 식으로 고객 이름, 연락처는 물론 신용카드 번호, 공동현관 비밀번호까지 그대로 노출된 일이 발생했다.

 

명품 온라인 플랫폼 머스트잇 역시 인증 없이 회원 개인정보가 조회되는 취약점이 발견돼 논란이 되기도 했다.

 


【 청년일보=권하영 기자 】




저작권자 © 청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선유로49길 23, 415호 (양평동4가, 아이에스비즈타워2차) 대표전화 : 02-2068-8800 l 팩스 : 02-2068-8778 l 법인명 : (주)팩트미디어(청년일보) l 제호 : 청년일보 l 등록번호 : 서울 아 04706 l 등록일 : 2014-06-24 l 발행일 : 2014-06-24 | 편집국장 : 성기환 | 고문 : 고준호ㆍ오훈택ㆍ고봉중 | 편집·발행인 : 김양규 청년일보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 2019 청년일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admin@youth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