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양행, 10월 ‘래피콜케어’ 출시 예고…감기약 3사, 茶형태 감기약 ‘참전’

등록 2025.09.10 12:06:00 수정 2025.09.10 12:09:14
김민준 기자 kmj6339@youthdaily.co.kr

동아제약, ‘판텍타임·판피린타임나이트’ 품목허가 획득…“출시일 미정”
동화약품, 지난 8월 茶타입 감기약 ‘판콜H’ 출시…“새로운 선택지 기대”

 

【 청년일보 】 동화약품을 시작으로 유한양행과 동아제약이 연간 100억원 이상 규모의 차 형태 감기약 시장에 뛰어들고 있다.

 

특히 지난달 차 형태의 감기약인 ‘판콜에이치(이하 판콜H)’을 출시한 동화약품에 이어 유한양행이 오는 10월 차 형태의 감기약 ‘래피콜케어건조시럽(이하 래피콜케어)’ 출시를 목표로 준비하고 있다.

 

10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유한양행은 차 형태로 마시는 종합감기약 ‘래피콜케어’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이번에 출시될 래피콜케어는 지난 5월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로부터 품목허가를 획득한 일반의약품으로 약국에서 구입할 수 있으며, 만 7세(1/2포)부터 복용할 수 있는 제품이다.

 

감기 증상에 효과적인 성분인 아세트아미노펜, 덱스트로메토르판브롬화수소산염수화물, 클로르페니라민말레산염, 아스코르브산 등을 함유하고 있어 ▲오한·발열 ▲콧물·코막힘 ▲재채기·기침 ▲인후통·두통·관절통·근육통을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다.

 

또 래피콜케어는 차처럼 따뜻한 물에 타서 마시는 제품으로, 감기 환자에게 권장되는 충분한 수분 섭취를 통해 감기 증상 회복을 돕는다. 레몬향과 히비커스향을 적용해 복약 순응도를 개선했다.

 

유한양행 관계자는 “감기약 래피콜 브랜드 확장 차원에서 기존 연질과 캡슐 제품 외 제형의 다양화를 추진하고 있으며, 그 일환으로 이번에 차 타입 제품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래피콜케어를 10월 전후로 출시할 예정이며, 우수한 제품력을 통해 래피콜이 약국에서 1등 감기약 브랜드가 될 수 있도록 영업활동을 노력할 계획이다”고 덧붙였다.

 

유한양행 외에도 동화약품과 동아제약도 차 형태의 감기약 판매 확대 및 출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식약처 의약품정보통합시스템(의약품안전나라)에 따르면 동아제약은 지난 7월과 8월에 식약처로부터 각각 판텍타임건조시럽(이하 판텍타임)과 판피린타임나이트플루건조시럽(이하 판피린타임나이트) 대한 품목허가를 획득했다.

 

판텍타임과 판피린타임나이트 모두 약국에서 구매할 수 있는 일반의약품이다. 다양한 감기 증상 완화에 효과적인 성분을 각각 ▲판텍타임은 9개 ▲판피린타임나이트는 8개를 보유하고 있으며, 차 형태의 감기약으로 준비 중이다.

 

동아제약 관계자는 “현재 해당 제품들의 출시 시기는 미정으로, 빠르게 출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동화약품은 지난달 11일 차 형태로 마시는 종합감기약 ‘판콜H’를 출시했다.

 

판콜H는 감기 증상에 효과적인 다섯 가지 성분을 함유한 제품으로, 한국인이 선호하는 천연 유자향을 적용해 복약 순응도를 높였으며, 개별 스틱 포장으로 휴대와 복용 모두 간편하다. 또 일반의약품으로 품목허가를 받았기에 약국 등을 통해 구입할 수 있다.

 

동화약품 관계자는 “기존 감기약 대비 성분, 복용법, 맛에서 모두 차별화된 판콜H는 감기약 시장에서 새로운 선택지가 될 것”이라며 “감기 증상 완화는 물론, 복약 경험까지 개선한 제품으로 소비자 만족도가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처럼 제약사들이 차 형태의 감기약 시장에 뛰어드는 이유는 코로나19 팬데믹 시기 동안 성장한 타미플루의 성장세에 있다.

 

제약업계 관계자는 “제약사들이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동안 보여준 타미플루의 성장세를 통해 확인한 차 형태의 감기약에 대한 소비자의 수요를 주목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기존 감기약 브랜드 정통 강자들이 감기약 라인업 확장 등을 위해 새롭게 떠오르고 있는 차 형태의 감기약 시장에 뛰어들고 있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 청년일보=김민준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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