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임배추부터 김치냉장고까지"…유통家, 김장철 수요 공략 '박차'

등록 2025.10.22 08:54:10 수정 2025.10.22 08:54:13
김원빈 기자 uoswbw@youthdaily.co.kr

이마트·홈플러스, 절임배추 사전예약 돌입…롯데하이마트, 김치냉장고 할인

 

【 청년일보 】 유통업계가 김장철을 맞아 절임배추와 김치냉장고 등에 대한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22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오는 23일부터 29일까지 절임배추 예약 행사를 진행한다. 이마트앱 오더픽을 통해 예약하고 다음 달 14일부터 12월 12일까지 원하는 날짜에 매장에서 배추를 수령할 수 있다.

 

이마트는 작년 김장철 준비한 절임배추가 '조기 완판(완전 판매)'을 기록하자 올해는 전체 물량을 2만 박스(1박스는 20㎏) 더 늘려 모두 6만 박스를 준비했다.

 

행사 카드로 결제하면 1만원을 할인받아 3만원 미만으로 구매할 수 있다. 배추를 받은 이후 매장에서 쓸 수 있는 e머니 3천점도 추가로 적립받는다.

 

이마트는 일반 절임배추 외에 이색 품종 절임배추도 선보인다.

 

아삭하고 단단한 식감이 특징인 '베타후레쉬 절임배추'와 올해 처음 선보이는 고소한 맛의 '황금 절임배추'가 대표적이다.

 

올해 김치 양념은 중부식과 남도식을 각각 판매한다.

 

이마트 관계자는 "배추 정식(아주심기) 전부터 사전 물량 계약을 체결했고, 절임배추 공장 두 곳을 새로 확보해 최저가 수준의 행사를 준비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홈플러스는 다음 달 19일까지 절임배추 예약을 진행한다. 행사 기간 괴산 절임배추는 행사 카드로 결제하면 1만원을 할인해준다.

 

오는 23일부터 다음 달 5일까지는 포기김치 온라인 예약을 진행한다.

 

대표 제품은 '풀무원 사계절 아삭 포기김치'(4㎏)와 '예소담 특 포기김치'(10㎏), 'CJ 비비고 포기 배추김치'(10㎏) 등이다.

 

롯데마트는 오는 29일까지 절임배추 예약 프로모션을 연다. 또 절임배추와 양념을 함께 구성해 김치를 담글 수 있게 한 '해남 절임배추 간편 키트'도 예약 판매한다.

 

작년에는 더위가 길게 이어지며 배춧값이 유독 비쌌지만, 올해는 이보다는 낮은 편이다. 또 수요가 집중되는 추석 명절 이후 배춧값은 내림세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전날 배추 한 포기 평균 소매가격은 5천661원으로 1년 전보다 23.7% 내렸다.

 

다만 지난 2020년부터 작년까지 가격 중 최대·최소를 제외한 3년 평균인 평년 가격보다는 12.7% 비싸다.

 

또 다른 김장 재료인 무 소매가격은 1개에 평균 2천411원으로 1년 전, 평년보다 각각 31.6%, 12.7% 내렸다.

 

롯데하이마트는 이달 말까지 전국 310여개 매장에서 삼성전자와 LG전자의 김치냉장고 행사 상품 구매 시 최대 10만원 할인 혜택을 준다.

 

김치냉장고 수요는 김장철인 4분기에 가장 높다.

 

롯데하이마트의 최근 3년(2022∼2024년)간 김치냉장고 판매 데이터를 보면 4분기 매출이 연간 매출의 40%를 차지했다.

 


【 청년일보=김원빈 기자 】




저작권자 © 청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당산로35길 4-8, 5층(당산동4가, 청년일보빌딩) 대표전화 : 02-2068-8800 l 팩스 : 02-2068-8778 l 법인명 : (주)팩트미디어(청년일보) l 제호 : 청년일보 l 등록번호 : 서울 아 04706 l 등록일 : 2014-06-24 l 발행일 : 2014-06-24 | 회장 : 김희태 | 고문 : 고준호ㆍ오훈택ㆍ고봉중 | 편집·발행인 : 김양규 청년일보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 2019 청년일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admin@youth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