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새마을금고의 ‘더나은 카드’가 체크카드 특유의 낮은 수익성과 높은 캐시백 비용 부담 등으로 결국 단종된다.
6일 금융권에 따르면 새마을금고는 지난 4일을 기점으로 더나은 카드의 신규 발급을 종료하기로 결정했다. 높은 할인 혜택을 제공해왔지만 체크카드 특성상 수익성이 제한적인 구조로 인해 상품 유지가 어려웠던 것으로 풀이된다.
더나은 카드는 2023년 새마을금고가 창립 60주년을 청년세대인 2030세대를 대상으로 출시한 카드다. 간편결제와 온라인 쇼핑, 커피 전문점 이용 시 높은 캐시백 혜택을 제공하는 체크카드로 출시 당시 젊은 소비층을 중심으로 관심을 모았다.
특히 네이버페이, 카카오페이, 페이코 등 간편결제 서비스 이용 시 캐시백을 제공해 간편결제 이용자에게 실질적인 할인 효과를 제공했다.
온라인 쇼핑 영역에서도 혜택이 제공됐다. 쿠팡, 무신사, W컨셉, 지그재그 등 주요 온라인 쇼핑 플랫폼에서 결제 시 캐시백을 받을 수 있어 온라인 소비가 많은 이용자들에게 호응을 얻었다.
또한 스타벅스, 투썸플레이스, 커피빈 등 커피 전문점에서도 할인 혜택을 제공해 일상 소비 영역에서 활용도가 높은 카드로 평가됐다.
체크카드는 신용카드와 달리 카드사가 얻는 수익이 상대적으로 제한적인 구조다.
카드업계에서는 간편결제와 쇼핑, 카페 등에서 높은 캐시백을 제공하는 구조가 장기적으로 수익성을 확보하기 어려웠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한편 더나은 카드의 신규 발급은 중단되지만 기존 이용자는 카드 유효기간이 만료될 때까지 기존과 동일하게 사용할 수 있다.
새마을금고 관계자는 "해당 카드는 현재 단계적인 발급 중단 절차가 진행 중이다"면서 "지난 4일부로 비대면 신규 발급은 중단됐으며, 현재는 영업점 창구를 통해서만 신규 발급이 가능한 상태"라고 말했다.
이어 "정확한 시점은 확정되지 않았지만, 상반기 중에는 창구를 통한 신규 발급도 중단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금융권에서는 새마을금고와 같이 비용 부담을 덜기 위해 혜택이 높은 카드 상품을 축소하거나 단종하는 추세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 청년일보=김두환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