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중미 월드컵 중계권료 분담 '난항'…지상파·JTBC 합의 '불발'

등록 2026.03.30 16:03:52 수정 2026.03.30 16:04:03
안정훈 기자 johnnyahn@youthdaily.co.kr

방송사 사장단 간담회...중계권 재판매 대금 규모 이견 좁히지 못해
보편적 시청권 훼손 비판 속 차기 대형 이벤트 컨소시엄 논의 착수

 

【 청년일보 】 지상파 3사와 JTBC 사장단이 2026년 북중미 월드컵 중계권을 두고 협상에 나섰으나 입장 차이를 확인하는 데 그쳤다.

 

30일 오전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 위원장 주재로 열린 간담회에서 KBS·MBC·SBS와 JTBC 사장단은 중계권료 분담 방안을 논의했으나 구체적인 합의점을 도출하지 못했다.

 

쟁점은 단독 중계권을 확보한 JTBC가 제안한 재판매 대금의 규모다.

 

JTBC는 디지털 수익을 제외한 중계권료를 지상파 3사와 절반씩 분담하자고 제안했으나, 지상파 측은 과도하게 상승한 중계권료를 수용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상파 관계자는 "협상에 진전은 없었으며 사태를 촉발한 JTBC의 책임 있는 태도가 우선"이라고 강조했다.

 

JTBC는 앞서 2026~2032년 올림픽과 2025~2030년 월드컵 단독 중계권을 선점한 바 있다.

 

지난 2월 동계올림픽 독점 중계 당시 보편적 시청권 침해 논란이 불거지자 6월 월드컵을 앞두고 재협상에 나섰으나, 대회 개막 80일을 앞둔 시점에서도 난항이 거듭되고 있다.

 

다만 양측은 향후 올림픽과 월드컵 중계와 관련해 타 방송사까지 참여하는 '코리아 컨소시엄' 구성을 논의하기로 뜻을 모았다.

 

 

【 청년일보=안정훈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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