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은성수 금융위원장은 1일 신년사를 통해 "금융산업의 발전과 금융시장의 안정, 그리고 금융소비자보호의 강화를 세 꼭지점으로 하는 삼각형의 무게중심을 찾기 위해 올해도 전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올해 금융위원회가 중점적으로 추진해야 할 정책방향으로 ▲생산적 부문으로 자금흐름의 대전환 ▲금융부문 혁신흐름의 확산 및 안착 지원▲생산적 경쟁 환경 조성과 금융안정 유지 ▲모든 국민이 함께 하는 금융 등 4가지를 강조했다.
은 위원장은 금융부문 혁신을 축구경기와 비교하며 실물산업이 공격(경제활력)을 위해 전방으로 뛰어나갈 때, 금융은 실물산업(전방)과 같이 전진하며 서로 소통하고 간격을 유지한 채 빈 공간을 메워줄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경제의 비효율성이 높아지고 있다는 지적에 대해 올해는 가계보다는 기업으로, 기업 중에서는 특히 중소·벤처기업으로, 중소·벤처기업 중에서는 기술력과 미래성장성이 있는 곳으로 다각적인 정책을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금융부문 혁신흐름의 확산 및 안착 지원과 관련해서는 올해 금융 혁신의 모멘텀이 사그라지지 않도록 금융의 체질개선을 위한 노력을 제시했다.
핀테크 스케일업을 본격화하고, 데이터 3법 등도 통과를 위해 적극적인 입법지원활동을 통해 힘을 모을 것이라고 밝혔다.
생산적 경쟁 환경 조성과 금융안정 유지와 관련해서는 쏠림현상을 적절히 제어하고, 금융그룹에 대한 건전성 강화방안을 마련하고, 현장과 소통하며 보다 합리적인 개혁을 추진할 것임을 밝혔다.
은 위원장은 누구나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을 때 금융이 국민들의 일상에서 제대로 평가받을 수 있다며, 빠른 혁신의 흐름 속에서도 그늘이 생기지 않도록 세심한 노력을 약속했다.
【 청년일보=정준범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