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생활건강, 여성장애인에 맞춤형 보조기기 지원

등록 2020.07.09 09:28:15 수정 2020.07.09 10:06:01
길나영 기자 gil93@youthdaily.co.kr

장애 여성 25명을 선정해 1인당 500만원 이내 지원
"여성장애인 자존감 높이고 사회 참여 기회 확장"

 

【 청년일보 】 LG생활건강은 국내 최초로 여성장애인의 출산, 육아 등 일상 생활에 필요한 보조기기 지원을 통해 사회 참여를 돕는 신규 사회공헌활동인 '여성장애인 맞춤형 보조기기 지원사업- 날개달기(技)'(이하 여성장애인 날개달기)을 시작한다고 9일 밝혔다.

 

여성장애인 날개달기는 지난 15년간 저소득 한부모 여성 가장 4000여명에게 건강검진권을 제공한 'LG생활건강 행복미소기금'의 후속 사업이다. LG생활건강 임직원들이 기부한 급여 일부와 회사의 매칭펀드로 조성된 기금으로 운영되고 아름다운재단, 경기도재활공학서비스연구지원센터가 참여한다.

 

이 사업은 서울과 경기도에 거주하면서 사회활동을 하거나 자녀를 양육하는 지체 장애, 뇌병변 장애, 시각 장애 여성 25명을 선정해 1인당 500만원 이내로 보조기기를 지원한다.

특히 경기도재활공학서비스연구지원센터 소속 보조공학 전문가와 상담을 통해 개인별 맞춤형 보조기기를 지원하고 사용 교육, 사후 관리 서비스를 제공한다. 경기도재활공학서비스연구지원센터는 국내 최초 보조기기 전문기관이다.

 

보조기기는 장애 여성의 생애주기에 따라 '사회참여형'과 '육아지원형'으로 지원된다. 차량 승하차 및 운전 보조기기, 기립형 휠체어, 컴퓨터 사용 보조기기 등이 사회참여형으로, 휠체어 결합 유모차, 높이 조절 싱크대, 자동 분유 제조기 등은 육아지원형으로 제공된다.

 

이 외에도 여성장애인들이 겪는 경험과 감정, 생각을 공유하고 해결 방안을 모색하는 자조 모임도 지원한다.

권찬 아름다운재단 사무총장은 "여성장애인은 육아와 사회 참여에 대한 현실의 벽이 매우 높다”면서 "이 사업으로 여성장애인의 자존감을 높이고 사회 참여 기회를 확장할 수 있는 계기가 만들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헌영 LG생활건강 대외협력부문 전무는 "여성장애인들이 살아가면서 마주하는 많은 일들을 스스로 선택할 수 있도록 작은 날개를 달아줄 것"이라면서 "여성장애인에 대한 차별적인 시각을 해소하고 보다 나은 삶의 질을 누릴 수 있도록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청년일보=길나영 기자 】




저작권자 © 청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선유로49길 23, 415호 (양평동4가, 아이에스비즈타워2차) 대표전화 : 02-2068-8800 l 팩스 : 02-2068-8778 l 법인명 : (주)팩트미디어(청년일보) l 제호 : 청년일보 l 등록번호 : 서울 아 04706 l 등록일 : 2014-06-24 l 발행일 : 2014-06-24 | 편집국장 : 성기환 | 고문 : 고준호ㆍ오훈택ㆍ고봉중 | 편집·발행인 : 김양규 청년일보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 2019 청년일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admin@youth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