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행동하는 양심이 되십시오. 우리의 마음속에는 '남을 나와 똑같이 사랑하는 천사'가 있고, '나만 생각하며 남을 해코지하고자 하는 악마'가 공존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 노력 여하에 따라서는 천사가 이기기도 하고 악마가 이기기도 합니다. 천사가 이기게 하기 위해서는 내 이웃을 사랑해야 합니다. 부모, 형제, 아내, 자식, 친구, 사회, 국민들을 사랑하는 것이 이웃을 사랑하는 것입니다. 그러한 이웃 사랑에 치중하는 사람은 높은 자리에 올랐든 오르지 못했든, 부자가 되었든 못되었든, 오래 살았든 못살았든, 인생의 삶에 성공한 사람이 될 것입니다.”
고(故) 김대중(DJ) 전 대통령 서거 11주기 추도식이 18일 오전 10시 서울 동작구 동작동 국립현충원에서 거행된다.
오늘 추도식은 박병석 국회의장과 정세균 국무총리가 추도사를 시작으로 함세웅 신부가 추도예식을 진행할 예정이다.
추도식에는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 미래통합당 김종인 대표, 정의당 심상정 대표, 열린민주당 최강욱 대표 등이 참석한다.
청와대에서는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과 최재성 정무수석이, 정부에서는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 추미애 법무부 장관 등이 대표로 자리한다.
전직 대통령 측에서는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장남 건호 씨 등이 참석한다. 민주당 이낙연 의원도 전 총리 자격으로 참석할 예정이다.
한편 고 김대중 대통령의 ‘행동하는 양심’은 2006년 10월 11일 전남대학교 대강장에서 열린 '제15대 김대중 대통령 명예문학박사 학위수여식 및 특별강연'에서 인생을 살아가는데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몇 마디의 말 중 첫번째로 그가 언급한 것이다.
【 청년일보=전화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