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식 프랜차이즈 5곳 중 1곳 '완전자본잠식'…제과제빵 '1위'

등록 2018.05.17 11:10:25 수정 2018.05.17 11:10:25
이정우 기자 speed99@youthdaily.co.kr

국내 외식 프랜차이즈 본사(가맹사업본부) 5곳 중 1곳이 완전자본잠식 상태에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취업난으로 구직이 힘들어진 청년층이 창업을 준비하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17일 상가정보연구소가 공정거래위원회 가맹사업거래시스템을 통해 주요 외속 가맹사업본부의 자기자본비율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기업 1699곳 중 358곳(21.1%)이 완전자본잠식 상태였다.

특히 '제과제빵' 가맹사업본부는 조사대상 세부 업종 중 재무건전성이 가장 취약했으며, 136곳 중 46개(33.8%)가 완전자본잠식인 것으로 차악됐다.

이어 '아이스크림·빙수'(31.6%), '커피'(27.8%), '패스트푸드'(26.2), '피자'(21.1%), '한식'(17.8%), '분식'(17.2%), '치킨'(17%) 순으로 비율이 높았다.

기업의 적자가 누적되면서 자기자본이 줄어드는 것을 자본잠식이라고 하며, 완전자본잠식은 적자가 지속되면서 납입자보금마저 바닥나 자기자본이 마이너스가 될 경우를 말한다.

이상혁 상가정보연구소 선임연구원은 "가맹사업본부가 완전자본잠식 상태에 있으며 대출 및 투자 등에 제약이 따르기 때문에 가맹점 지원이 원할하지 않을 수 있다"며 "한순간에 본부가 파산하는 경우도 있어 창업 전 신중한 검토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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