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임·옵티머스 사태 감독 부실 인정...은성수 금융위원장 "다 감독할 수 없었다"

등록 2021.03.16 19:37:51 수정 2021.03.16 19:38:08
강정욱 기자 kol@youthdaily.co.kr

"갑자기 사모펀드 팽창해 감독이 못 따라가"
"제대로 잘 했어야 하는 지적으로 받아들일 것"

 

【 청년일보 】 은성수 금융위원장이 라임·옵티머스 사태와 관련해 감독 부실을 인정했다.

 

은성수 금융위원장은 16일 법사위 전체회의에서 대규모 투자자 피해를 야기한 라임·옵티머스 펀드 사태와 관련해 "갑자기 사모펀드는 팽창했는데 감독이 못 따라갔던 것은 사실"이라고 말했다.

 

또 은 위원장은 "변명 같지만 펀드가 1만 개 되는데 소수 인원으로 이를 다 (감독)할 수 없는 건 현실"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은 위원장은 "펀드가 워낙 많아 매번 하지는 못하고 금융감독원이 정기적으로 감독을 한다"며 "그러다 보니 펀드는 많아지고 금감원도 다 할 수 없었다"고 설명했다.

 

국민의힘 전주혜 의원이 "그 과정에 감독의무를 제대로 했다고 생각하느냐"고 질의하자 은 위원장은 "결과적으로 피해자가 났으니 제대로 잘 했어야 한다는 지적으로 받아들인다"고 답했다.

 

【 청년일보=강정욱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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