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신입직 구직자 40% '인턴십 경험'...예체능>경상>사회과학 순

등록 2018.07.16 09:05:56 수정 2018.07.16 09:05:56
이정우 기자 speed99@youthdaily.co.kr

<제공=잡코리아>

올해 하반기 신입직 구직활동에 나설 대학생 및 취업준비생 5명 중 2명은 인턴십 근무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턴 경험은 '예체능', '경상', '사회과학' 전공자가 많았고, 월 급여는 평균 144만원을 받았다.

16일 잡코리아와 알바몬이 올해 하반기 신입직 구직활동에 나설 4년제 대학 학생 및 취업준비생 1855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전체 응답자 5명 중 2명(40.1%)은 '인턴십 경험'이 있었다. 

'예체능 계열' 전공자 중 인턴십 경험이 있다는 응답자가 47.1%로 가장 많았고, 이어 ▲경상계열(44.8%) ▲사회과학계열(44.4%) ▲인문계열(40.5%) ▲이공계열(35.4%) ▲자연과학계열(29.6%) 순으로 집계됐다.

또 인턴십 경험은 남성(37.8%)보다는 여성(41.4%)이 많았고, 대학 재학생(34.3%)보다 졸업한 취업준비생(43.0%) 중 인턴십 경험자가 많았다.

인턴 근무 기업은 '중소기업' 응답률(복수응답)이 53.0%로 가장 많았고 이어 중견기업(21.9%), 대기업(17.5%), 공기업(13.3%), 외국계기업(9.5%) 순으로 나타났다. 

인턴 근무 중 가장 많이 한 일은 서류정리나 자료입력, 코딩 등 '단순사무보조'가 52.6%(복수응답)로 가장 많았다. 이외에도 '문서작성 능력이 필요한 일(34.5%)'이나 '전공 지식이 필요한 일(31.5%)'을 했다는 응답자가 많았다. 이외에는 ▲고객과 직접 대면하는 일(판매,서비스 등 28.8%) ▲새로운 아이디어를 요구하는 일(14.5%) 순으로 인턴근무를 했다는 응답자가 많았다.

인턴십 월 급여는 평균 144만원으로 집계됐다. 특히 이는 근무기업에 따라 10만 원 이상 차이가 났는데, 인턴급여가 가장 높은 곳은 외국계기업으로 평균 156만원으로 가장 높았다. 이어 중견기업(평균 148만원)과 대기업(평균 146만원)의 인턴 급여수준이 상대적으로 높았고, 중소기업(평균 141만원)과 공기업(평균 140만원)은 상대적으로 낮았다.

인턴십 경험에 대한 만족도는 높은 편이었다. 실제 인턴 경험자 10명중 7명에 달하는 73.4%는 '취업준비 및 구직활동에 도움이 되고 있다'고 답했다. 또 인턴십 만족도에 대해 조사한 결과에서도 '만족한다'는 응답자가 67.6%로 '불만족한다'는 응답자 32.4%보다 높았다.

인턴 경험에 만족하는 이유로 '직무관련 일을 배웠고(65.8%)', '기업 분위기나 조직문화에 대해 알 수 있어서(63.4%)' 만족한다는 응답자가 각 10명 중 6명 정도로 많았다. 이외에 '자기소개서에 쓸 내용이 생겨서(51.1%)' 만족한다는 응답자도 절반 수준으로 많았다.

반면, 인턴 경험에 불만족 하는 경우는 '예상보다 낮은 급여(53.5%)'가 가장 많았다. 그 외에도 '인턴 프로그램이 체계적이지 못했다(40.7%)'거나 '단순업무 위주라 직무관련 일을 배우지 못했다(38.6%)', '일이 지나치게 많았다(22.4%)'는 답변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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