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 코로나19 항체 치료제 ‘렉키로나’...중동 주요국가 허가신청 완료

등록 2021.05.11 10:36:10 수정 2021.05.11 11:10:41
정은택 기자 egstqt1897@youthdaily.co.kr

‘EC, 공동조달 계획’...유럽 허가 및 공급 논의도 가속화 전망

 

【 청년일보 】 셀트리온은 최근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UAE), 요르단, 이라크, 모로코 등 주요 범아랍권 각국 규제 당국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항체 치료제 ‘렉키로나’의 사용 허가 접수를 완료, 허가 절차를 본격화했다고 11일 밝혔다.

 

셀트리온은 중동지역 사용 허가 절차에 속도를 내 범아랍권 국가의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앞장설 계획이다. 셀트리온은 지역 내 첫 공급 계약으로 파키스탄 국영 기업에 10만 바이알의 렉키로나를 순차적으로 공급하는 계약 내용을 발표한 바 있다.

 

지난 2월 초, 셀트리온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렉키로나의 조건부 품목허가를 받은 이래 글로벌 허가 절차를 지속적으로 진행해 왔다.

 

특히 유럽의약품청(EMA)은 롤링리뷰를 통해 렉키로나의 안전성과 유효성 등에 대한 평가를 진행하고 있으며, 지난 3월 말에는 코로나19 치료제 사용이 시급한 유럽 국가가 렉키로나의 품목 허가 전 도입이 가능하도록 사용 권고 의견을 제시하기도 했다.

 

또한 지난 6일 유럽연합 집행위원회(European Commission)에서는 올해 10월까지 3개의 코로나19 치료제 판매를 승인하고, 별도로 유망한 코로나19 치료제 5종을 내달 중 선별해 연말까지 유럽 각국 정부를 위한 공동조달계약을 체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셀트리온그룹은 현재 진행중인 유럽 허가 및 공급 논의가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중동 내 주요 국가들에 렉키로나의 사용 허가 제출을 완료하고 아시아, 북아프리카 등 범아랍권 국가들에서도 허가 절차에 속도를 내고 있다”며 “조기진단·치료를 통해 중증·사망 환자 예방 가능한 의료 인프라 갖춘 국가 우선으로 렉키로나를 공급해 나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 청년일보=정은택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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